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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안동교회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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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진 목사가 양반 교회로 이름난 안동교회에 있을 때이다. 한석진은 교인 증가로 교회가 비좁게 되자 새 예배당 건축을 계획하였다. 그는 한국 교인들만의 힘으로 지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는데 교회의 장로였던 박승봉 장로도 찬동하고 나섰다. 교인들과 함께 특별헌금을 하여 300평되는 대지를 구입하였다. 그러나 건축비가 문제였다. 한석진은 정동에 살고 있던 중국인 건축업자 모문서를 찾아가서 교회 형편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모문서에게 약간의 계약금만 받고 건축을 시작해 주면 준공 후에 모두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외상으로 교회당을 지어 달라는 요구였다. 모문서는 몇 번 교회당을 건축한 경험이 있었고, 당시 교회지도자는 신용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모문서는 한 목사를 믿고 건축에 착수하였다. 한석진과 박승봉은 건축비 마련에 애썼다. 그러나 선교사들에게 한 번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
대신 교회에 나오지 않지만 교회를 이해하는 유지들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1913년 9월 벽돌로 된 2층짜리 예배당 건축이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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