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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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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과 그의 크리스챤 친구들이 나의 회심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기로 작정을 한 것은 1926년의 일이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보나마나 대단한 신경질을 부렸을 것이다. 당시 나는 교회에 참석하는 것도 종교서적을 읽는 것도 모두 거부하고 있었다. 외적으로 보면 나는 영적인 일에는 점점 더 무관심해갔고 기회만 있으면 형의 신앙을 조롱하곤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은 끈질기게 믿음으로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즈음 몇 달 동안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내 안에 영적인 갈급함을 심어주기 시작하셨다. 조용한 내 방에서 혼자 무릎을 꿇고 참으로 오래오래 씨름을 한 끝에 나는 드디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김을 받게 되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자 즉각적으로 성령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형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라.” “안 돼요, 주님 그것만은 안됩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형을 조롱했었는데 어떻게….” 그러나 좀 더 기도를 한 뒤에 나는 형 방으로 들어갔다. 형은 책상 앞에 앉아 뭔가를 쓰고 있었다. 나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형,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지금 막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나는 형이 내 말을 믿지 않거나 아니면 깜짝 놀라 충격을 받거나, 이 둘 중 한 가지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정작 충격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나였다. 형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아주 천천히 이렇게 말했다. “그래, 그럴 줄 알았어.” 나는 소리쳤다. “그럴 줄 알았다구요?” “그럼, 그럴 줄 알았고말고. 너도 알잖아. 내가 너를 위해서 기도해왔다는 걸.” 바로 이런 기도가 주님께서 기뻐 들으시는 기도이다. 응답이 안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는 기도, 당연히 그럴 줄로 아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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