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듣고 있는가 (행 10:44-48, 요일 05:1-7, 요 15:9-17)

첨부 1


여러분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습니까 그렇습니다. 베드로가 처음 고백한 이 사실을 부정할 사람이, 우리 중에서는 아마 한 사람도 없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기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다(5:6)』고 하면서, 그 사실을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5:1)’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확신치 못한다면 하나님의 자녀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서는 담임자로 하여금 걱정을 하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고백함으로써, 그 자녀가 되어 늘 예배를 드리고는 있지만, 자칫 지옥으로 떨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믿음생활에 열심을 다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주일 낮에만 어쩌다 나온다든지, 또는 어떤 핑계든지 구실 삼아 교회를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유명한 한태동 교수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으로 있을 때라고 합니다. 어느 날, 스님들을 배출하는 승가대학에서 기독교에 대한 강연을 해달라고 하는 초청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할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언제 어느 때든지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전파하라(딤후4:2)』는 말씀이 생각나서 초청에 응했다고 합니다.
우선, 그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파악을 해야 기독교 진리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들에게 ‘교회에 한 번이라도 나갔던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손을 들어서 다 셀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사람만 손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100 명중에서 단 두 명만 손을 들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교회에 다니고 있을 때에,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예수님만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배우고 깨달았더라면, 그처럼 허무하게도 스님이 되고자 승가대학에 가는 일은 생기기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고자 애써야 합니다. 그래야, 중도에 타락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취미 삼아 다닌다거나 우환질고를 면하고자 예수를 믿는 척 한다면, 그런 사람은 멸망의 자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확실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로 하여금 지옥 형벌에 떨어지게 하려는 악한 마귀의 세력을 물리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요한일서 기자도 말하기를 『오직 예수께서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만이 악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5:5)』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그 사실에 대해서 밝히시는 것을, 그가 직접 세 번씩이나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한 번은, 주께서 세례 받으셨을 때였습니다.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막1:11)』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요한을 비롯한 주의 제자들이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변화산에서도, 그런 하늘의 음성을, 주의 제자들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일서 기자가 거론한 것은, 마음속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성령의 음성을 확실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는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음성을 듣지 못하면, 우리의 영혼은 죽습니다. 혹 그 음성은 들을 수 있더라도, 그 뜻을 잘 깨닫지 못하거나, 그 음성에 따라 순종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면서 살아야,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으려면, 설교를 귀기울여 잘 듣고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실까 하고,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야말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행 10:44 이하의 말씀을 보면, 베드로가 설교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령이 임한 것은, 그 당시의 성도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아주 열심히 청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진정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들으면 성령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될 때에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고, 그래서 그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나님의 진리를 잘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깨닫도록, 성령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음성을 듣는다거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믿음이 완전하다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증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지에 대해서, 우리는 서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 사랑을 믿는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확실히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래서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구원을 받도록 하셨으니,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고, 이 귀중한 자격과 특권을 결코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긍지로 여기면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지켜할 세 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ㄱ.그 믿음의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혈연이나 혼인 관계로 맺어진 형제가 아니라, 예수의 피로 맺어진 형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믿고 그 아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민족이나 지역 국가를 초월하여 모두가 다 한 형제인 것입니다. 제가 전혀 아무 인연이 없는 이곳에서 와서 여러분과 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것도, 우리가 서로 예수를 믿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했다(9)』고 하시면서 『그러니, 너희도 내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를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서로 따뜻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런 부탁을 하신 것은, 바로 우리들로 하여금 주의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요15:11에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나와 같은 기쁨이 너희에게도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여러분과 제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하여, 주께서 그런 부탁을 하셨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찌 그 명령을 어길 수 있겠습니까
ㄴ.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복되게 하시려고 주신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참으로 미련한 짓입니다.
요일 5:3 말씀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지킨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들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복된 길로 인도하시려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런고로,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아멘’하고 기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ㄷ.죄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거짓된 것을 물리치고 진리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곧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진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진실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과 이웃을 참되게 사랑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곧 영생의 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박태준씨가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한동씨가 그 후임이 된 것을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거짓되이 행했기 때 문입니다. 박태준씨는 세금을 적게 내려고 재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빼돌렸고, 이한동씨는 명예욕 때문에 국민 앞에 굳게 약속한 것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쳤습니다.
우리는 그들 욕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진실해야 합니다. 명예나 재산보다 진리를 더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내 이익이나 안일만을 추구한 나머지, 우리가 마땅히 관심을 나타내고 사랑을 베풀어야 할 이웃을 외면한다면, 박태준씨나 이한동씨보다 더 낫다고 할 게 없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말씀과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①그러기 위해서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확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요일 5:1 말씀에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과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자녀인 우리를 위해 그 아들까지도 희생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을 줄로 압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②우리는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써 주의 자녀 된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친구라 부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보통 사이의 친구가 아닌,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님은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심으로써 그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런 관계를 맺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되,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과 이해가 곁들인 진실한 사랑을 베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관계가 지속되고 깊어져 갈 때에,
③우리는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나 중심으로 살아갈 때에는 언제나 불평과 불만족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면, 그래서 주님 안에서 한 형제 됨을 확인하고 서로 진실한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될 경우에는, 그 마음에 기쁨과 은혜가 넘치게 마련입니다.
요즘 교회 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 얼굴에 기쁨이 있습니다. 돈 한 푼 생기는 일이 아니건만, 아주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매사를 그런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게 된다면,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말씀을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진리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친구라는 사실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도 너희를 사랑했으니, 내 사랑 안에 살아가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쁘게 듣고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