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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흙탕에서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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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가 차를 몰고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 구역마다 눈이 쌓여 있었고 포장도로 가장자리 땅은 진흙이 되어 있었다. 차를 돌리던 그는 그만 포장도로를 벗어나 진흙탕 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때 백미러를 통해 사장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사장은 사내에게 자신이 뒤에서 차를 밀어 주겠다고 말한다. 당황한 사내는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장님 옷이 엉망이 될지 모르니 다른 사람을 불러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장은 상관없다며 진흙탕 속에 신발이 빠진 채로 차를 밀기 시작했다. 바퀴가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사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흙을 뒤집어썼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는 차에서 내려 사장에게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며 답례하였다.
그런데 그 사장이 갑자기 사표를 내더니 주차장 관리직에 취직했다. 어느 날 퇴근길에 그 사내의 차가 빙판에 미끄러져 또다시 진흙탕 속으로 빠져버렸다. 그는 주차장 관리인을 보고 소리친다. “이봐요! 약속에 늦어서 그러는데 차 좀 밀어 주쇼!” 관리인이 차 뒤에서 밀고 있을 때 사내가 액셀을 힘껏 밟는 바람에 그는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썼다. 바퀴가 진창 속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사내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쏜살같이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신 경험은 앞에서 언급한 사장의 경우보다 훨씬 더 비참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죄의 구덩이에서 꺼내시려고 기꺼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시며 모욕당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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