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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가 진정 하나님나라 백성인가 (삼하 23:1-7, 계 01:4-8, 요 18:33-37)

첨부 1


김진홍 목사님이 청계천 빈민가에서 활빈교회를 개척할 당시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루는 교회 근처 가정집에서 굿을 했습니다. 시끄러워 다른 일을 할 수 없어서, 목사님도 굿하는 데를 갔습니다. 목사님이 먼 발치에서 굿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무당이 굿하다가 말고 목사님께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기를 “목사님이 이곳에 계셔서 더 이상 굿을 할 수 없으니 이곳을 떠나주십시오” 하더라는 것입니다.
굿은 며칠 째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 굿판을 벌였던 그 가정의 일곱 식구가 모조리 교회에 출석한 것입니다. 예배 후에 그 사연을 물어보니, 무당이 보내서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굿을 해서는 도저히 병을 고칠 수 없으니, 교회에 나가보도록 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 무당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길에서 그 무당을 만나게 되어 “지난번에는 참 고마웠습니다”라고 사례했습니다. 그러자, 그 무당은 “별 말씀 다하십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지요”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목사나 무당이 같은 종류의 직업인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목사님은 하도 어이가 없었지만, 신세를 진 마당에 더 이상 따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당은 헤어지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도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갈 것입니다. 어쨌든, 모든 신들 중에서 예수님이 최고의 신이라는 것을 웬만한 무당들은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강절을 앞둔 성령강림 후 마지막 주일입니다. 대강절은 진리와 정의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만왕의 왕으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예수가 어떤 분인지, 그리고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그 사실을 바로 알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계시록1:5에서『예수님은 땅 위의 어떤 왕보다 위대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왕이신 예수께서 ‘우리를 늘 사랑하신다’고, 사도 요한은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예수를 바로 알고 믿어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사도 요한은『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계시해주셨다(계1:5)』고 말했습니다. 요18:37에서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에 진리를 가지고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내 제자들이다(37)』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1:14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진리란 또 무엇일까요 요14:6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예수님이 곧 진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에 관한 성경 말씀이 진리가 되고, 그의 가르침과 삶이 또한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것이 인생의 바른 길이며 영원한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진리가 되시는 예수를 바로 알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를 바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무당이 섬기는 신과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을 같은 종류의 신으로 취급하면 안됩니다. 무당들은 무병장수와 치병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허깨비를 섬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리의 하나님이신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과연 우리는 만왕의 왕이시고 진리의 근본이 되시는 예수를 얼마나 잘 믿고 있습니까 무당이 잡신을 섬기는 모습과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를 비교해볼 때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여타 하급 종교를 믿는 자들과 비교할 때, 과연 우리는 얼마나 고상하고 차원 높은 모습으로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까
물론, 많은 분들이 진리가 되시는 예수를 바로 믿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까닭에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렵사리 번 돈을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는 분도 있습니다. 주의 말씀 안에서 바르게 살려고 적지 않은 오해와 손해를 감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 예수를 믿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당들도 인정하고 있는, 만왕의 왕이신 그 예수를 신중하게 섬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1.진리와 정의의 왕이신 예수를 점점 멀리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려고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 백성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하나님 제사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구름 타고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①그런데, 그 예수를 잘 모르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리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예수를 믿는 척 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젊은이가 진리를 찾기 위해서 오랫동안 순례의 길을 걷다가 한 수도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수도자에게 ‘어떻게 하면 인생의 참된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고 물었습니다.
수도자는 그 젊은이를 연못으로 가까이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젊은이는 물에서 올라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수도자는 계속 이 젊은이를 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젊은이가 허우적거리다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자, 수도자는 그를 끌어 내놓고 물었습니다. “물 속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이던가”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그야 물론 숨쉬는 것이 가장 중요했지요.” 그러자, 수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진리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갈급한 마음으로 노력해본 적이 있던가 진리는 그처럼 간절하게 찾는 자만이 얻게 되는 것이라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진리이신 예수를 바로 알기 위하여 그런 노력을 기울인 적이 얼마나 되던가요 우리는 예수를 아주 쉽게 믿으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실 진리 안에서 바로 살기 위해서는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대충 예수를 믿어서는 재림 예수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②진리에 대한 갈급한 마음이 없는 고로 주의 제자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18:37에서, 예수님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내 제자』라고 하셨습니다. 요컨대, 진리 안에서 살지 못할 때에는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진리를 가지고 오셨다고 하셨는데, 우리 중에는 예수님에게서 엉뚱한 것들을 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예수님을 떠나 불의와 타협하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양심으로는 무엇이 옳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나라 백성이 취해서는 안 될 잘못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의 뜻을 거역하면서 죄를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세상과 타협하는 편이 훨씬 더 편합니다. 금방은 그렇게 하는 것이 손해도 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장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 뜻을 거스른다고 해서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면 하나님나라 백성 되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그 공로를 무효화시키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 결정을 자꾸 내리면, 자신만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교인들까지도 불행에 빠뜨리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당신의 몸을 던져 구원한 주님의 백성들이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다시 죄를 지으며 멸망에 빠지게 될 때, 그 참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서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혼자 사는 집사님에게 아들 둘과 딸이 하나 있었는데, 딸이 어느 날 행방불명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천지사방으로 딸을 찾아 헤매고 다녔지만, 도무지 그 딸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쯤 되었을 때에야 진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는 진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딸은 어느 여관에서 몸을 팔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보자마자 쥐어뜯고 때렸습니다. 그리고, 그 딸을 부둥켜안고 울면서 방바닥을 뒹굴었습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어머니는 그 딸에게 호소했습니다. ‘제발 집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 품안에서 그 뜻대로 살고 있습니까 혹시, 집을 나간 딸처럼,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시면 대성통곡할 수밖에 없는 불의한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서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용감하게 말할 수 있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실망시켜드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가 올바른 길을 가면서 바른 인생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만을 바라보고 바른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우리는 주님의 제자답게 진리 안에서 정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삼하 23:5에서 『내가 주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하면, 주님은 항상 내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의 마음에 들도록 살고자 애쓴다면, 주님은 이미 내 곁에 계셔서 우리를 돕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세상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변덕을 부리거나 변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주님은 우리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①그런고로, 우리는 먼저 예수가 진리와 정의의 왕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밖에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만이 가장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주님은 우리를 당신의 백성과 제자로 삼아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눈앞에 빤히 진리가 보이는데, 우리가 불의를 택한다면, 그것은 주님을 배신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믿는 자의 도리인 줄 분명히 알면서도, 그렇게 살기가 고달프다고 해서 다른 길로 간다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진리를 사랑해야 합니다. 정의롭게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②주님 예수의 제자답게 진리와 정의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18:36)』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거짓이 판치는 세상나라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가 가득한 천국이 바로 우리가 속한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우리는 진리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주의 백성이라 하면서 거짓말쟁이 사탄을 따른다면, 그처럼 불쌍하고 어리석은 인간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진리를 따른다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내 뜻과 감정을 버리고 주의 말씀대로 사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③주의 뜻에 따라 살기가 힘들지만, 그 길을 열심히 갈 때에, 주님은 우리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때,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참 제자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름 타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천국 백성답게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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