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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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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인이 한번은 불이 난 자기 집에서 그녀의 그림들과 가장 애지중지하는 가구들을 바쁘게 끌어내고 있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수고했으나 사랑하는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 갑자기 그녀의 머리에 자기 자녀 중 하나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 아이를 불타는 집 속에 두고 나온 것이다. 그 어머니가 황급히 다시 방안으로 돌진해 들어갔을 때 이미 그 방은 불이 활활 타고 있었고 아이는 죽어 있었다. 그때 그 여인은 비통한 나머지 양손을 비틀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탄식하며 통곡하였다. 어머니는 자기가 꺼낸 모든 가구들을 저주하는 것 같았으며 차라리 그것을 꺼내지 못했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 하잘것없는 것들을 구하려다가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호기심 있는 지식 부스러기와 묘한 금언 그리고 심오한 교리 등을 불 가운데서 끄집어낸다 해도 만일 사람의 영혼을 패망시킨다면 그것들은 우리의 양심을 고소할 뿐이다. 귀한 영혼들이 사랑의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난제를 끄집어내어 수십 가지의 토론을 하면서 50주일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것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런 문제는 그대로 두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무한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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