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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과자를 만들어 나눠주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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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싱턴의 어머니인 메리 보울은 현부였다.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인 마운트 봐논을 방문했을 때 보통 어머니 같으면 집도 수리하고 음식도 장만하여 대잔치를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평소와 같이 소박한 옷차림으로 문 앞까지 마중 나가 아들에게 말했다. “죠지, 정말 잘 왔다. 나는 너에게 주려고 지금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단다.”
반갑게 아들을 맞이한 어머니는 빵가루 투성이의 손을 닦으며 부엌으로 들어갔다. 워싱턴의 수행원들은 너무도 놀랐다. 그러나 장본인인 워싱턴은 더없이 기쁜 듯 주위 사람들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나의 어머니가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자 만드는 솜씨가 좋으셨지요. 자. 사양 말고 안으로 들어가 맛있게 많이 먹읍시다.”잠시 후 워싱턴은 조용히 어머니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어머니, 이제 직접 일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이젠 어려운 일은 하인들을 시키시고 그저 감독만 하십시오.”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다.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내가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는 하나님을 대할 면목이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해서 수입을 늘려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다. 그리고 만일 대통령인 내 아들이 나에게 끝내 일하기를 그만두라고 한다면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 따위는 언제라도 그만둘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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