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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장 강해3 (고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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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아무리 능력이 있고 믿음이 크다 할지라도 사랑 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고전 13:1-2). 오늘 은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는 말씀을 통해 진정한 사랑 의 중요성에 대해 증거하기로 하겠습니다.

 1. 사랑이 없는 구제의 의미 본문 고린도전서 13:3을 보면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 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혹자는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 는데 어떻게 사랑이 없을 수 있나요 하고 의아해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보면 사랑이 없이도 구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 없는 구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요 바로 남에게 나를 알리고,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구제 곧 가 식적이고 거짓된 구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홍수가 나서 어느 마을이 침수되거나 지진으로 인해 어느 도시가 폐허가 되었다고 합시 다. 이 때 회사의 이름이나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 아니면 남 의 눈을 의식하고 체면을 차리기 위해서 억지로 구제했다면 이것은 결 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런 사랑이 없는 구제는 설령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한다 할지 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이 땅에서의 축복도 없으니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2-4을 보면 그 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 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란 마음에는 없으면서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행위로만 선 을 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신문이나 방송 등 매스컴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자랑하기 위해 구제하는 사람들은 이미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고 또 상을 받았으니, 이렇게 외식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 님께서 주시는 하늘나라의 상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랑이 없는 구제는 아무리 많이 한다 해도 결국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취하시는 분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 이니 마음 중심에서 하는 구제를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 신을 드러내거나 자랑하기 한 가식적이고 거짓된 구제가 아니라, 참 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구제를 해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구제 한다면 더욱 온전한 구제가 될 것입 니다.

 2. 구제해도 축복받지 못하는 이유 우리에게 영적인 사랑이 있어 진실한 구제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 시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갈 6:7, 롬 2:6).

그런데 구제를 많이 하고 하나님 앞에 열심히 심었는데도 축복을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분명히 다음 두 가지 경우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축복받을 그릇으로 다듬어 주시기 위해 특별히 기 다리시는 경우입니다. 정녕히 사랑으로 행하고 심었다면 응답이 없다고 해서 서운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심은 만큼 축복이 돌아오기를 바 라는 마음이나 축복이 오지 않을 때 갖게 되는 서운함까지라도 온전히 벗어버릴 수 있도록 연단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하나님께서 후 일에 받을 그릇이 되면 쌓인 복을 한꺼번에 더 크게 주시기 위해 오래 참으시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축복 주실 때까지 인내하고 참아야 합니 다.

둘째로는, 진실 가운데 행치 못하고 가식으로 구제하는 경우입니다. 이 런 경우는 칭찬받고 드러내기 위해서 구제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면 더 교만해지고 욕심만 더해져서 결국에는 멸망의 길로 갈 뿐 이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에게 축복을 주실 수는 없는 일입 니다.

그런데 첫 번째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가 마음 중 심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행하고 심었다면 얼마 가지 아니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진정 믿음을 가지고 사랑으 로 하나님 앞에 행했다면 하나님께서 큰 그릇을 만드시기 위해서 연단 을 하시는 중에도 축복을 주시면서 연단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본문에서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준다는 것은 자기 몸을 완전히 희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완전한 자기 희생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 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혹자는 자기 몸을 그렇게 희생하면서까지 충성 봉사하고 또한 형제를 위해서 자기 몸을 주었는데도 사랑이 없을 수 있나요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 다. 그런데 사랑 없이도 희생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 니다. 이것도 하나의 외식이요, 가식이며 거짓이지요.

예를 들어, 열심히 충성하고서 입술로 원망하거나 불평을 털어 놓는다 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또한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열심을 내는 경우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 보는 앞에서는 열심히 일을 하지만 보지 않는 데서는 게으름을 피운다거나 남에게 공적이 돌 아갈 일은 잘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윗사람 이 있을 때에는 제일 열심히 뛰고 일하는 것처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 니다.

이런 사람의 열심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적인 사랑에서 나온 것 이 아니요, 단지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겉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행한 가식적인 사랑일 뿐입니다. 이처럼 사랑 없는 희생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도 않고 이 땅에서 이미 칭찬을 받았으니 하늘나라의 상급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 역시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어떠한 사랑 을 베풀어 주셨는지 잘 압니다. 죄인된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라도 아 낌없이 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랑을 알면서도 중심에서 희 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버지 것이 내 것이 요, 내 것이 아버지 것이라는 하나님께 대한 영적인 사랑이 없기 때문 입니다. 아버지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이 있다면 내가 아버지를 위 해 아무리 손과 발이 닳도록 일을 한다 해도 더 하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벽 미명에 자기 밭에 나가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괜히 하루 종일 힘들게 일을 했다며 후회하는 농부는 없을 것입니다. 자기와 자기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남이 보든 보지 않든 하루 종일 힘껏 일하고,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 도 소출을 내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을 해도 이웃집 일이라 면 어떻습니까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에 대한 애착도 없고 주인 의식도 없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었다 할 지라도 그 속에 사랑이 없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말씀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이 게을러서 하나님 일에 무관심하면서도 열 심히 일하는 타인을 보고 사랑 없이 충성 봉사한다고 판단하기도 합니 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하나님 나라에 훼방이 되고 해가 되기 때문에 차라리 사랑 없이 희생하는 사람보다도 더 못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 니다. 지금은 사랑 없이 희생하고 충성 봉사하는 사람이라 해도 희생하 지 않는 사람보다는 앞으로 변화되고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것 입니다.

성도 여러분, 금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드러내려고 하는 금식은 아무 상이 없다고 말씀하셨고(마 6:16-18), 하나님께 심을 때에도 억지로 하거나 인색함으로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 9:7). 우리가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심 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충성하고 봉사하며 금식과 예물로 희생한다 할지라도 그 속에 영적인 사랑이 없다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축 복은 물론 장차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도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내 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 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인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바로 깨달아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 오는 사랑으로 구제하며 봉사하고 헌신하여 주님처럼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함으로 복된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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