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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장 강해4 (고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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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까지는 영적인 사랑의 중요성에 대하여 증거하였고 이번 시 간부터는 사랑의 개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사랑은 오 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는 말씀을 통해 영적인 사랑이 의미하는 오 래 참음과 온유에 대해 증거하기로 하겠습니다.

 1. 영적인 오래참음에 대하여 본문에 나오는 오래참음은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의 하나인 오래 참음과 그 뜻이 다릅니다. 본문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내가 사랑을 베푸는 데 있어서 내게 돌을 던지는 사람, 또는 내 게 오는 시련들과 내게 닥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오래 참음과 내 개인 에 대한 오래 참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개인적인 입장에서 누가 나를 미워해도 나는 그를 미워하 지 아니하고 오히려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진리 안에서의 참음을 말하는 것이며, 범사에 하나님 앞에 오래 참는 것을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 매 중의 하나인 오래 참음은 본문에 나오는 오래 참음보다 훨씬 더 큰 범주의 개념인 것이며,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모든 것에 대한 오래참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래 참는다는 것은 단지 어느 기간 동안만 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변함없이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마음에 분이 나면 겉으로는 내색을 잘 안해도 참고 참다가 도저 히 참을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속에 쌓인 감정까 지 한꺼번에 터지므로 더 크게 혈기를 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마치 스프링을 잔뜩 누르고 있다가 놓으면 갑자기 튀어오르는 것 과 같지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억지로 분을 누르며 힘들게 참으라는 것 이 아니라 중심에서 용서로 승화시켜서 자비와 사랑으로 참으라는 것입 니다.

마태복음 18:21을 보면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가 예수님께 나아와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 까지 하오리이까 하고 여쭙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고 답변하셨습니 다. 이것은 단지 사백구십 번까지만 용서하라는 뜻이 아니요, 무한대까 지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용서할 것 을 강조하신 말씀이지요.

이 세상에서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 마음을 억제하면서 분을 누르고 참 는 것이지만 진리 안에서의 참음이란 마음에 있는 미움이나 혈기 등의 근본 악을 제해 버리고 선과 진리로 채워 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 어,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것은 오래 놔 두면 부패하고 썩어버리지만 어떤 것은 잘 발효되어 더 좋은 맛을 냅니다. 마찬가지로 진리 안에서 오래 참는다는 것은 억지로 마음에 담아 두고 참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발효시키듯이 마음 속에서 참을 만한 비진리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서 오래 참는다는 것은 힘들어서 끙끙대고 참는 것 이 아니라 비진리 자체를 버리니 참음 자체도 필요없는 참음인 것이요, 마음이 곱고 선한 사람일수록 오래 참을 일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그 러니 어떤 일이 닥쳤을 때에 오래 참는 것만큼 마음 속에 악이 많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요, 이런 사람은 악을 버리기 위해 오래 참는 만큼 영 적인 사랑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 참음을 통해 원수라도 사랑할 수 있고, 핍박을 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심에서 축복하는 기도 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런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 주시는 사랑과, 자기를 핍박하고 조롱하는 사람 들에게 오래참음을 나타내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영적인 오래 참음으로 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2. 영적인 온유함에 대하여 사전을 찾아보면 온유(溫柔)에 대하여 '인품이 온화하고 순직함. 부드 럽고 유순함.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듦'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유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 많은 사람이 깃들여 쉴 수 있고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마음을 말합니다. 만일 마음이 단단하 고 강하면 누가 때릴 때 맞부딪치므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지만 마음이 솜털과 같으면 누가 때려도 어떤 잡음이나 소리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처럼 부드럽고 소리가 나지 않으며 감싸 줄 수 있는 솜꽈 같은 온유 함이 바로 영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하는 온유함이란 사전에 나오는 의미와 같이 온화 하고 부드러운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리 안에서의 온유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능지수가 부족해 서 누가 때리면 그냥 웃기만 하는 온유가 아니라, 부드러움 속에서 용 서하고 희생하며 섬기는 것이요, 때로는 사람을 다스림에 있어서 반듯 하게 행하며 위엄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온유에는 온유함 그 자체로 끝나는 온유가 있고, 덕을 겸비한 온 유가 있는데 영적인 온유란 덕을 겸비한 온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온유와 덕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그 의미를 구분해 본다면 온 유 자체가 내면적인 것이라면, 덕은 외면적인 옷과도 같은 것입니다. 아 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옷을 입지 않고 있다면 오히려 수치가 되는 것 처럼 덕을 갖추지 못한 온유 역시 온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온 유함 그 자체로 끝나는 온유란 스스로는 부드럽고 온유하지만 남을 품 고 다스리지는 못하는 반면에, 덕을 겸비한 온유는 많은 사람이 그 안 에 깃들이며 사람의 마음을 얻어 크게 일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그러면 덕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을 보면 '마음이 올바르고 사람의 도 리에 합당한 일, 인격이 갖추어져서 남을 경복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하 고 있는데 이것은 진리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갖 출 것을 바로 갖추었기 때문에 어떠한 사람과도 거침돌이 되지 아니하 며 상대의 부족함을 이해해 주고 포용해 주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매사를 악으로 판단하거나 정죄치 아니하며 모든 것을 용서해 주고 감싸 주며 품어 줄 수 있는 덕을 지닌 온유한 사람이 바로 영적인 사랑이 임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 덕은 육을 버리고 성결되어 가는 만큼 얻어지게 됩니다. 즉 가 난한 마음이 되어지고 영적인 어린 아이가 되어지는 만큼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덕이 있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함 으로 쉼을 얻고 평안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덕이 있는 사 람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그들을 포용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 곧 영적인 권세가 됩니다. 물론 세상에서는 물질이나 지식으로 또는 명예 로 권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이것은 영적인 권세와는 전혀 다릅니다.

영적인 권세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성결을 이루고 자기를 낮추며 남을 섬김으로 덕을 겸비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유하며 덕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영적인 권세 를 주시니 하늘나라에서도 유업으로 받는 땅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마 태복음 5:5에 말씀하신 것처럼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 말씀을 오해하여 '온유해지면 하나님께 서 이 세상에서 큰 땅을 주시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여기서 말 하는 땅은 이 세상의 땅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땅을 말하는 것입니 다. 물론 온유한 사람은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가 있어서 그 안에 많 사람이 깃들어 쉼을 얻고 은혜를 받으며 충만함을 입어 영혼이 잘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고(민 12:3), 또한 온 집에 충성했기 때문에(민 12:7) 하나님께서 친히 대면하여 말씀해 주시는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 님께서는 온유한 사람을 매우 기뻐하시고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영적인 온유함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인 사랑이 의미하는 오래 참음과 온유가 무인 지 밝히 알고 범사에 오래 참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영적인 사랑을 온전 히 이루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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