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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남에게 주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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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두 명과 선생이 같이 교외로 산보를 나왔다. 그들은 어느 산 밑에 가서 앉았다가 길옆에 놓여 있는 신을 발견하였다. 그러자 한 학생이 장난으로 신을 감추려고 하였다. 이것을 본 선생은 그 학생에게 “그런 장난은 하지 말아라. 어려운 사람의 신발을 숨기면 죄가 된다. 그것보다는 그 신 속에다가 돈을 10전씩 넣어보아라. 퍽 재미있는 일이 있을게다.”라고 하였다. 학생은 선생의 말대로 신에다가 10전씩 20전을 넣어두고는 숲 속에 숨어서 보기로 했다. 그 때 마침 신발 주인인 가련한 농부가 낙엽을 긁어모아 가지고 윗저고리와 신발을 벗어놓은 곳으로 왔다가 신발 속에 있는 돈을 발견하였다. 농부는 여기저기 주위를 살펴보다가 돈 20전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큰 목소리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자기 아내가 병중에 있는 것과 어린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 사연이었다. 이 기도소리를 들은 선생과 학생은 마음이 복받치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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