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형제애

첨부 1


앗시시의 성자 프란체스코는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아주 불쌍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우리 옷을 제 주인에게 돌려주자. 우리가 입은 옷은 가난한 사람을 만날 때까지 빌려 입은 것이다”라고 말하며 옷을 벗어 주려고 했습니다. 그때 제자가 말하기를 “선생님, 우리가 옷을 입지 못하고 다니면 일에 지장이 있습니다”하며 만류했습니다. 프란체스코는 “나는 도둑놈이 되기보다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라고 대단히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내 것이란 무엇입니까? 적어도 성 프란체스코의 마음으로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인데 임의로 내가 잠깐사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당연히 그에게 돌려 주어야지 내 것이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프란체스코는 자기 것을 가지고 준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그가 가질 것으로 제 주인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윤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무엇이든 내 것이다 할 때에 문제가 있게됩니다. 본래부터 내 것이 아닐 뿐 아니라 언젠가는 남의 것이 되고 맙니다. 엄연히 내가 소유하고 있더라도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당연히 그의 것이란 말입니다. 바로 이 마음이 형제애입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한 일은 없습니다. 입지도 않는 옷을 보관해 둘 필요도 없습니다. 맞는 자가 주인이며 쓸 줄 아는 자가 주인입니다. 성경은 “네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것은 다 내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하게 쓴 것만이 내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