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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주 높은 위치에서 낮은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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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의 일이다. 나이가 좀 많이 들어서 뒤늦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회에 나온 분이 있었다. 한 일 년 동안 교회에 열심히 나오면서 그는 '늦게 시작했으니까 먼저 믿은 사람들을 좀 급하게 따라 잡아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본인 말대로 열심히 성경공부를 했다. 과외수업도 하고, 개인 교습도 받고 하면서 어쨌든 빨리 성경과 교리를 익혀야겠다 해서 공부를 하는데, 성경이 고어로 된 성경이라서 뜻이 잘 통하지 않으므로 영어성경, 독일어성경을 대조하면서 읽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주석서도 참고했다. 그렇게 하면서 열심히 성경공부를 해나가다가 내게 와서 물었다. '목사님, 성경에 보니까 긍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긍휼이라는 단어가 참 중요한 것 같지만 뜻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영어성경으로 돌아가 읽어보았더니 영어성경에는 'Love'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I wont your love.'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사랑'이라고 번역했으면 간단하겠는데 그걸 왜 긍휼이라고 해서 헛갈리게 합니까? 왜 '사랑'이 아니고 '긍휼'입니까?' 그래서 내가 대답을 해 드렸다. '똑같은 사랑이요 단어도 같지만 그 개념은 서로 다릅니다.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이 있고,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같지 않아요. 또 젊은 사람들끼리 남녀 간에 사랑하는 것, 이런 것은 수평적 사랑이에요. 그런데 '긍휼'이라고 하게 되면 이는 아주 높은 위치에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긍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했더니 '아하, 그렇군요. 참 귀한 뜻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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