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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비는 내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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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심방하고 있던 목사가 어느 교인의 집에 막 들어서려는데 안에서 부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목사는 다음에 방문해야 할지 아니면 온 김에 들어가야 할지 잠시 주저했다. 그러나 그는 충동적으로 문들 두드렸다. 갑자기 안에서 성난 목소리가 뚝 그쳤다. 바로 다음 순간 목사는 정중한 영접을 받았다. 그 집 남편은 교구 목사가 심방했을 때에는 으레 엄숙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 줄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세계의 가난과 인류가 평화롭게 사는 것에 실패한 것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온 인류가 기독교인이 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목사는 동의하면서 이렇게 충고했다. “자비는 내 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비가 집에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면 그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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