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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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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왕에게 아들 3형제가 있는데 왕위를 물려 줄 때가 와서 어떤 아들에게 물려줄까 생각하다가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너희들에게 3개월 기한을 줄 것이니 너희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착한 일을 하고 오너라.” 3개월이 지나자 세 아들이 돌아왔다. 제일 처음에 큰 아들이 부왕에게 찾아와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어떤 사람이 황금이 들어있는 돈 보따리를 제게 맡겼는데 그가 며칠 후에 불에 타 죽었습니다. 제가 황금보따리를 가지고 돌아와도 내 것이 되는데 그의 가족을 찾아가서 황금을 다 주었습니다. 착한 일을 했으니 제게 왕위를 주십시오.” “네 행동은 착한 일이지만 인간으로 당연한 것이 아니냐?” 왕은 이렇게 대답한 후 둘째 아들을 불렀다. 이번에는 둘째 아들이 보고했다. “저는 물에 빠져 죽어가는 어린 아이를 보고 물속에 뛰어 들어가 그 아이를 살렸습니다.” “음, 착한 일을 했기는 했으나 그 역시 인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왕은 둘째의 대답 역시 기대에 못 미치자 막내아들을 불렀다. 부왕에게 왔던 막내아들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어서 그 이유를 물었다. “저는 아무 착한일도 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착한 일 한 것이 있지 않느냐?”왕의 재촉에 겨우 막내아들은 입을 열었다. “한 가지 있기는 하지만 아버님께 말씀드릴 만한 일은 못됩니다. 제가 길을 가다가 저의 평생 원수 되는 놈이 술에 취해서 자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깊은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그 놈은 산산 조각이 나서 죽게 되었을 겁니다. 제 마음 속으로는 그냥 지나치고 싶었는데 참고 그를 깨워 정신이 들게 한 후 집으로 보냈습니다.” 왕은 그 말을 듣고는 마음 흡족하게 생각하면서 말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을 했구나. 원수를 용서하고 살려준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인 것이다.”그러면서 막내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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