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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슴이 뜨거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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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도 목사의 호주머니는 항상 비어 있었다. 차비가 없을 정도로 언제나 텅 비어 있었다. 왜냐하면 불쌍한 사람들에게 늘 나눠 주기 때문이었다. 그가 집회를 인도하러 갔다 돌아와도 사례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집에 내놓지 않으니 어떤 교회에서는 그의 부인에게 직접 보내기까지 했다. 그의 집에는 병든 사람, 가난한 학생들이 항상 있었다. 그가 사는 곳은 인왕산 산골 밑에 방 두 칸짜리 전셋집인데 안방에는 부인하고 아들하고 세 식구가 지내고 그가 쓰는 방을 병약자들에게 내주었기 때문에 그 틈바구니에서 지냈다. 그들 중에 오래 머물렀던 식객으로 폐병을 앓고 있던 변종호 목사, 가난한 학생으로는 이호운 목사가 있었다. 거지가 오면 집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밥 한상을 정성껏 차려 대접을 하였다. 어느 추운 겨울날 성 밖 밑에서 떨고 있는 거지를 보고는 자기 집 이불을 갖다 덮어준 일도 있었다. 그는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그들을 돕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아주 따뜻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리고 송창근 박사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에도 송창근 박사가 여비가 없어서 고심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신의 은사이고 신학교 교장인 홧슨 선교사가 이용도 목사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마련해 준 큰 집 한 채를 팔아서 유학비용에 쓰라고 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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