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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리의 성자 방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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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전여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고아원을 설립. 거지와 고아들을 돌보며 ‘거리의 성자’라는 칭호를 받았던 방애인은 방학이 되었는데도 고향 황주로 돌아가지 않고 전주에 머물면서 고아들을 돌보는데 전념했다. 당시 전주 서문 밖 교회 배은희 목사가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그 며칠 후 밤 열 한 시쯤이다. 눈보라와 바람이 귀를 에이고 코를 베일 듯하게 춥던 밤이다. 우리 가족은 자려하던 때이다. ‘사모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는 방애인 양이다. 눈보라를 뒤집어 쓴 채 등에는 부엌 잠자는 고아를 업었다. ‘이 아이가 길가에서 너무 추워서 떨기에 업고 왔습니다.” 방애인 양은 그 밤으로 그 아이의 머리를 깎아 주고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입히어 고아원에 업어다 두고 갔다. 이것이 방애인 양이 고아를 업어 들이는 정성이다. 그리고 한 달에 몇 번씩은 어린 고아를 업고서 큰 고아들을 앞에 세우고 목욕간에 간다. 그 가는 태도는 실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모양과 방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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