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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가 어디에 있느냐 (창 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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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으로 가장 자유로운 때는 자기가 있는 자리를 알고 자기의 본분을 다할 때입니다. 즉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면서 그가 맡겨주신 세계를 잘 관리할 때 사람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습 니다.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를 벗어날 때 사람은 자기에게 보장된 장 와 행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창세기 3장의 이야기는 바로 사람이 자 기 위치를 떠나버린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열매를 따 먹었다는 이야기는 인간이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자리를 떠 난 인간들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이것은 단순히 아담과 하와가 숨어 있었기 때문에 물으신 말씀만은 아닙니다. 이 질문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가를 묻는 물음입니다. 우리는 이 하 나님의 질문 앞에서 나의 자리를 돌아보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 는가를 반성해 봅시다.

 1.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 첫째로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은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간 인 간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 은 피조물로서의 자기 위치를 잊어버린 인간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고 그를 섬기며 그의 명령에 순종하여야 할 인간,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피조물인 인간이 그 자리를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치 아니하였습 니다.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자기가 하나님이 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고 그를 떠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교맘다이요, 인간의 어리석음이 었습니다. 그것은 곧 인간의 죽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 라고 물으신 것은 순전히 하나임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자기를 나타내 보이심으로 인간들로 하여금 자기 위치를 다시 찾게 하신 것입니다.

떠나간 자들을 그대로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시 부르시어 그의 자녀로 삼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의 위치는 어디에 있습니까하나님을 모시고 그를 경외하 며 그를 사랑하며 그의 명령에 온전히 보종하는 자리에 계십니까아니 면 하나님 없이 나의 생각과 나의 뜻대로 사는 불순종의 자리에 있습 니까다시 한번 자신의 삶의 자리를 돌아보고 하나님을 늘 섬기는 위 치를 고수하시기 바랍니다.

 2. 우리의 책임을 묻는 말씀 둘째로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물음은 우리의 책임을 묻는 말씀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책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사명 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자리를 떠난 것입니다. 그의 책임을 수행하지 않고 저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찾으시는 것 입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는 질문은 우리가 책임적 존재임을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동역자로서 하나님과 함께 이 세계를 아름답 게, 조화있게, 질서있게 만들어갈 책임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부조화와 무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사회를 아름다움과 조 화와 질서를 창조해 가는 책임을 우리는 저버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회에 다시 질서를 세우고,자연계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일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자각하고 있는 기독 교인들만이 진정한 미와 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대하여 책임적 존 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아름답고 질서정연한 나라로 임할 것입니다. 미적 감각이 없고 멋없이 산 사람들과, 질서의식이 없어 아무렇게나 산 삶 들은 그 나라에는 적합치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네가 어디에 있느냐 고 묻고 계십니다.

내가 내게 맡겨준 사명을 감당하지 아니하고 어디 있느냐고 묻고 계십 니다.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부름받고 있는 책임적 존재임을 깨닫고 부 지런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3. 자유를 저버린 인간을 찾으시는 음성 셋째로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질문은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를 차버리고 노예가 되어버린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참으로 자유로웠습니다. 의시주에 얽매 일 필요가 없는 참으로 자유로운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 심 속에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어리석게도 거기에 많 고하지 아니하고 그 자유의 한계를 넘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자유마저 잃게되었습니다. 인간은 그후로 끝없는 욕망의 포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이 끝없는 욕망은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평등하게 살던 평화의 세계 대신에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불평등 사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폭력과 전 쟁이 이 세계를 어지럽게 만들었습니다.인간의 욕망은 결국 계속해서 억압과 착취를 불러들이고 그래서 자유는 점점 더 사라지게 되었습니 다.

죄의 노예로 있는 한 인간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이 런 인간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찾으시는 것입니다. 네 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로 하여금 죄의 사슬을 끊게 하심으로 우리를 다시 자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이제 누구나 그 부르심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으면 참 자유를 얻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서 계십니까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자리에 서 계십니까 하나님이 맡겨주신 청지기의 책임을 잘 감당하는 충성된 자의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참 자유를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잘 지키면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교 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다시 한번 내가 선 자리를 살펴봅시 다.

우리는 아담과 하와처럼 떨면서 하나님을 피하여 나무 사이에 숨는 자가 되지맙시다. 떳떳하게 부끄러움 없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자 유하는 인간, 사랑받는 존재가 됩시다.

하나님은 오늘도 네가 어디에 있느냐 고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주여 내가 여기있나이다.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신앙의 삶을 위 해 힘쓰시기 바랍니다.그러면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이 여러분에게 함 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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