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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헌 운동화가 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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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웰은 지금은 좀 나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오래 전에는 꽤나 어렵게 살았다고 한다. 그에게는 세 자녀가 있었는데 가을 학기가 되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두 아들과 딸 하나에게 새 운동화를 사 주어야 했다. 특히 두 아들은 궤짝으로 만든 손수레를 타고 언덕 비탈길을 내리달리면서 발로 문지르기 때문에 늘 신발이 빨리 떨어지는 것이었다.
또 아내는 세탁기가 고장나서 빨래를 할 수가 없다고 아우성이었다.
파웰씨는 신문 광고란을 뒤져 중고품 세탁기를 파는 집을 발견해 그 집을 찾아갔다.
막상 집을 찾아갔지만 대문 앞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너무 크고 훌륭한 저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파웰씨는 초인종을 눌렀고 주인 부부는 친절히 그를 맞이했다.
그들은 파웰씨에게 아주 싼값에 세탁기를팔았다.
파웰씨는 고마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주인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끝에 무심코 자기의 아이들 얘기를 꺼내게 됐다.
두 녀석들이 손수레를 타면서 신발이 다 떨어졌고, 딸은 줄넘기를 해서 신발이 다헤졌는데 학교 가기 전에 새 운동화를 사줘야 하기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 글쎄 그 녀석들이 애비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악화시키지 뭡니까?'
그러자 갑자기 부인 얼굴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방안으로 급히 뛰어들어가는 것이었다.
파웰씨가 언뜻 보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운 파웰씨가 대단히 미안해하자 주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당신이 실수한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당신은 아이들 신발 때문에 걱정하셨지요. 우리에게는 어린 딸이 하나 있는데 그 아이는 태어난 후 한번도 걸음을 걸은 적이 없지요.
만약 우리 아이가 신발을 신고 한 켤레만 닳게 해서 못 쓰게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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