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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즐거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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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떤 부자가 돈은 많이 있었으나 자식도 없고 별로 웃어볼 만한 일이 없어 하루는 말을 타고 여행을 가는 도중에 앞을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옷은 남루하여 용문산에 안개 두른 듯 했는데 즐거운 듯이 춤을 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그대는 무엇이 그렇게 기뻐서 춤을 추는가?'한즉 이 거지가 대답하기를 첫째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실 때 하등동물로 짓지 않고 사람으로 지은 것이요, 둘째 내가 다행히 한 다리만 절므로 동서남북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기 때문이요, 세 째 지금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 없으나 내가 죽으면 하나님 품에 안기울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좋아서 춤을 춘다고 했습니다. 진실로 우리의 소망은 하늘 보좌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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