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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땀 흘려 일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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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월요일은 미국의 ‘Labor Day(노동절)’이다. 노동자의 노고를 알아 노동의 귀중함을 인식하는 날이기도 하다. 노동이라고 해서 농민이나 공장노동자만을 생각할 것은 아니다. 영어의 ‘labor’는 수고를 가리키니 모든 땀 흘리는 수고가 다 노동이 아니겠는가. 근로정신은 미국의 건국 조상인 청교도들의 기본정신이며 이 나라의 건국이념이 되었다. 그 정신으로 미국은 짧은 기간에 세계 최강이 된 것이다. 노동은 신성하다. 칼라일은 “열심히 일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 또한 예배이다”고 말하였다.
나는 아담이 받은 저주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덴동산에서 일도 하지 않고 먹고 살던 인간이 땀을 흘려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잘 된 일인가!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실직한 사람들의 기막힌 고민을 많이 보았다. 땀 흘릴 수 있다는 기회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구슬땀 흘리는 것을 기쁨과 보람과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일이 있다. 거칠어진 손을 축복으로 여기는 사람은 더 큰 축복을 받을 것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 하루살이의 생태에 대한 전문가의 기사를 실었다. 하루살이는 이름 그대로 하루만 살고 죽는다. 하루살이는 입이 없다고 한다. 하루만 사니까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생식본능은 있어서 암수가 데이트를 한다. 요즘 인기인 사극을 통해 합궁이라는 점잖은 말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하루살이의 인생은 합궁하고 죽고 합궁하고 죽고 하는 것이다. 사람도 먹고 죽고 먹고 죽고 하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비참한가! 미워하다 죽고 싸우다 죽고 하는 인생도 비극적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미국 노동자의 우울증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우울증은 고독감, 일에 대한 권태, 건강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자기 비하(low self-esteem)’에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달리지만 한참 달리다 보면 최종 목표가 어느 지점인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인지 분명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소위 ‘번아웃(정신적 기진 상태)’이 된다.
한국계 이민자들도 열심히 뛰는 것은 누구에게 지지 않는데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 싶으면 허탈해지고 건강을 상하고 가정불화가 심각해지고 교회나 기타 단체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지치고 삶의 의미가 희미해진 사람에게 신앙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신앙은 땅만 내려다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늘도 쳐다보게 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달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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