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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쾌락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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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쾌락은 있었지만 기쁨은 없었다.
쾌락은 자꾸 탐하면 물리게 되어 있다.
우린 다같이 지쳐가고 있었다.
우리에게 결핍된 건 기쁨이었다.
피고지는 꽃처럼,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새로 태어나는 기쁨이 우리 사이엔 없었다.
- 박완서의 《아주 오래된 농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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