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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대 빈 배에 예수를 태우라 (눅 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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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그물과 배와 동료들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을까 하고 의아할 때가 있다. 그러나 누가복음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런 의문점은 쉽게 풀린다. 마태복음 4:18-22과 마가복음 1:16-20에는 다같이 어부들이 그물을 바다에 던지는 것을 봤다고 기 록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복음에는 그물을 씻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경 의 기록이 틀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물 던지는 것을 지켜봤고 고기를 잡지 못한 채 그물을 씻는 것까지 보고 계셨다고 해석하면 좋을 것이다. 고기잡이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이 어부들은 고기를 못잡으면 큰 낭패다. 재미로 잡는것 이 아니기 때문이다.

 1. 고기를 못잡은 어부들(1-2절) 이 어부들은 직업적으로 고기를 잡고 있었다. 고로 고기를 못 잡으면 가족의 생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 어부들은 5절 말씀을 보면 밤새도록 수고하 였지만 얻은 것이 없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대대로 어부 노릇을 해 왔기 때문에(2대가 고기를 잡고 있었다.즉 세베대와 그 두아들 야고보와 요한) 그 바다의 생리와 기후, 고기가 노는 방향 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데도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그래서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그물을 씻고 있 었다. 그당시 그물은 잘 씻고 말리지 않으면 부식되어 쓸 수가 없었다.

 2. 그대 빈 배에 예수님을 태우라(3절) 고기를 못잡은 빈 배, 배가 아까워서라기보다는 피곤해 자고 싶고, 배도 고플 것이고, 고기를 못잡았으니 기분도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의 배에 예수님을 태웠다. 예수님은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기를 청했다. 무리를 가르치 기 위해서 이 배는 강단 구실을 한 것이다. 배에 탄 예수님이 무리들을 가르쳤 지만 베드로에게는 아무 말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말씀을 마칠 때까지 베 드로는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세상에는 고기를 못잡은 어부들처럼 생업에 실패한 사람들, 농사를 헛지은 사람들, 인생을 헛 산 사람들이 많다.

모두 자기 가정의 배에, 마음의 배에 예수님을 태우라! 모든 이적은 예수님이 배에 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베드로가 배를 빌려준 것은 물질적 손실이요, 같 이 앉아있는 것은 시간적 손실이었다. 그러나 손실이 손실로 끝나지 않았다.

 3. 5절에서 베드로의 순종과 신앙 고백을 보게 된다.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

(1) 베드로는 순종했다 자기의 오랜 경험으로는 깊은 데 고기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럼 에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초대 교부 터툴리안(Tertulianus.160-240)은 나는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라고 했고 파스칼(Pascal)은 믿음이란 이성 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의 상식을 초월할 때가 많다. 고기없는 호수에서 예수님은 고체처럼 움직이는 고기떼를 보신 것이다. 이것이 곧 이적과 연결된다.

(2)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볼 수 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 물을 바다에 내리리이다. 내 생각에 맞지 않는 일 인데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렸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 하여 내 삶을 평가해야 하고 내 행동을 측정해야 하고 내 신앙을 재어 보아야 한다. 말씀 중심의 행동은 복을 받는다.

 4. 고기를 잡은 결과 (1) 두 배에 고기가 가득 찼다 고기는 베드로의 배에서 잡았지만 야고보의 배까지 가득 채울 수 있었다. 베 드로의 축복은 이웃에게까지 영향을 주었다.

(2)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절) 베드로는 자기의 죄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축복 앞에서 자기의 죄 인됨을 발견하는 지혜는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

(3) 이 후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10절) 본문에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되어 있다. 사람을 '사로 잡으리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자를 통해서 새 사람을 사로 잡는다.

(4)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11절) 여기 모든 것이란 배, 그물, 가족, 인부, 잡은 고기 등일 것이다. 물고기보 다 더 귀한 사람을 사로잡기 위해 용감한 출발을 하는 것이다.

나의 빈 배에 예수를 태우라. 귀찮다고 핑계하지 말자. 고기 못 잡은 배같이 실패만 거듭되는 내 생애에도 예수님을 태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내 이 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도 믿고 순종하라. 많은 고기를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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