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슬픔

첨부 1


슬픔. 그렇다. 내 마음 속에 들어차고 있는 것은 명백한 슬픔이다. 그러나 나는 자아(自我) 속에서 천천히 나를 분리시키고 있다. 나는 두개로 나누어진다. 슬픔을 느끼는 나와 그것을 바라보는 나. 극기 훈련이 시작된다. '바라보는 나'는 일부러 슬픔을 느끼는 나를 뚫어져라 오랫동안 쳐다본다. 찬물을 조금씩 끼얹다보면 얼마 안 가 물이 차갑다는 걸 모르게 된다. 그러면 양동이째 끼얹어도 차갑지 않다. 슬픔을 느끼자. 그리고 그것을 똑똑히 집요하게 바라보자.
- 은희경의《새의 선물》 중에서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