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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가 불행한 사람인가 (욥 2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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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파산을 당했습니다. 혹은 몹쓸 병이 걸렸다거나 사업에 실패 하였다. 또한 자식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모함을 당해 곤욕을 치렀다고 하 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가리켜 불행한 자라고 말하기 일쑤입니다. 물론 그 것이 불행의 일면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참다운 행복관을 지향해야 하듯이 이런 불행관도 복음적이지 않으면 안됩니 다 왜냐하면 복음적으로 보면 불행처럼 여겨지는 것들도 참된 행복으로 바 꾸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겉으로만 보면 예수님처럼 낭패스러운 인생을 산 사람도 없을 것입 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서 온갖 천대와 수모만 겪다가 결국엔 극형까지 받고서 죽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 을 사셨습니다.자신을 죽여 모든 죄인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 문에서 욥은 진정 누가 불행한 자인가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불행한 자인지 살펴 불행한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 종적없이 사라져 버릴 자입니다.

 욥은 악인의 종말이 어떤 것인가를 본문 전체에 걸쳐 잘 말해 주었습니 다. 그런데 13절에서 20절까지의 전반부에는 우리가 벌써 알고 있는 통상적 인 것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비해 21절에서 23절까지의 후반부에는 상당히 유 념해 볼 만한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악인은 결국 이 땅에서 사라져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동풍이 그를 날려보내 며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21절)고 한 것이 곧 이를 나타낸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를 가리켜 무어라고 이름지어 부르더라도 이 땅에서 종적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게 될 자는 진정으로 불행한 자입니다. 물론 사람이 란 누구나 죽고 나면 다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여기서 사라지게 된다는 표현 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진정 예수님께서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2:13) 고 말씀한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추방 당하고 말 것을 의미한 것입 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이 이 땅에서 떵떵거리며 멋대로 살다가 종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다면 그처럼 불행한 자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토마스 A.

켐피스는 '그대가 죽고 난다면 아무도 그대를 기억해 줄 사람이 없다'고 경 고해 주었던 것입니다. 사실 사람이 기억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지만 하나님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민 10:9,10)

2.하나님께 아낌받지 못한 자입니다.

 욥은 이어 악인은 '하나님이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쏘시나니 그가 손 에서 피하려 하지 못할 것이라'(22절)고 하였습니다. 진정으로 악인은 하나 님 앞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기 전에 절대로 아낌을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 다. 진실로 사람끼리도 아낌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커다란 비극입니다. 그런 데 하물며 하나님께조차 아낌을 받지 못하고 내쳐진다면 더 말해 무엇하겠습 니까 진정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자녀를 눈동자처럼 아끼고 지키십니 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께로부터 아낌을 받지 못하고 버림 당한다면 그런 존 재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이유야 어떻든 하나님께 아낌을 받지 못하는 사람처럼 불행한 자도 없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우리의 생명은 천하보다 더 귀한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귀한 존재가 하나님 앞에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얼마나 비참한 모습입니까 그러기에 우 리는 절대로 멸망하는 짐승같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3.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자입니다.

 욥은 또 악인에게 '사람들이 박장하며 비소하고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 '(23절)고 하였습니다. 앞에서는 하나님께 버림받게 될 것을 가리킨다면 여 기서는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될 것을 가리킨 말입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어 떤 사람을 가리켜 '인재'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사람을 가리켜 '쓰레기'라는 말을 쓰기고 합니다. 그는 정녕 불행한 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1)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는 어떤 자를 가리켜 '어찌하여 그 일을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고전5:2)고 힐책하였습 니다. 이것이야말로 인재와 쓰레기를 대조시킨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참으로 속언 가운데 '한 나라의 왕이 죽어도 백성이 웃는 경우가 있고 이름 없는 나 무꾼이 죽어도 이웃 사람들이 우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됨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 습니다. 마침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 자는 참으로 불행한 자입니 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 팡에서도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실 겉으로 나타난 불행자보다 훨씬 심각한 불행자가 있 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에게서나 사람에게서나 조금도 아낌을 받지 못하고 살 다가 마침내는 종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게 될 자들이 곧 그들입니다. 이렇 게보면 세상에서 얼마나 호의호식하느냐 하는 것은 그것이 도리어 불행의 미 끼가 되는 것일 뿐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런 불행한 자 가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화> 어느 마을에 한 관리가 살고 있었다. 그 관리에게는 두 명의 부 인이 있었는데 본처는 꾀가 많고 모진 사람이었고 첩은 순박하고 조용한 사 람이었다. 그래서 첩은 항상 본처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만 했다. 어느 날 이 관리는 국경 지대로 임관되어 집을 오랫동안 떠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본 처는 다른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가졌다. 본처는 다른 남자와 한없이 달콤한 재미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후 국경지대로부터 남편이 돌 아오게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한참 재미를 보던 차에 남편이 돌아온다는 소 식은 본처의 귀에는 그리 반갑게 들리지 않았다. 본처는 어떻게 하면 이 행 복한 날들을 연장시킬 수 있을까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여러 궁리 끝에 본처 는 남편을 죽이기로 작정하였다. 며칠 후 그 관리는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본처는 예쁘게 단장하고 갖은 교태를 부리며 어서 오십시오. 주 안상을 곧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먼 길을 온 관리는 쾌히 승낙했다.

곧 본처는 이미 준비해 놓은 독주를 남편에게 가져다 주고 첩에게 명령했다.

첩은 그 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만일 본처의 계략을 남편에게 알리면 자기는 본처에게 미움을 받아 쫓겨 날 것이 분명하고 그냥 가져다 드리면 남편이 죽게 될 것이고 어찌 할 바를 몰라 고민하다가 묘안을 짜내었다. 첩은 곧 주안상을 들고 들어갔다. 첩은 술상을 바치는 척하다가 거짓으로 넘어져 술상을 엎어버렸다.

그 관리는 첩의 속 마음을 모르므로 화를 내며 50대의 매를 때리라고 하인들에게 명령했다. 그런 후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쓰러진 술병 옆에 놓인 은수저가 검게 변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관리는 깜짝 놀라 본처와 첩을 불러다가 놓고 심문한 결과 자초 지종 을 알게 되었다. 결국 악독한 계략으로 남편을 죽이려 했던 본처는 쫓겨나 고 억울하게 매를 맞은 착한 첩은 본처의 자리에 올라 행복하게 오래도록 살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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