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다시 보는 십자가 (사 53:4-6)

첨부 1


우리는 지금 교회력으로 사순절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교회력에 있어서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신자들에게 중요한 절기중의 하나입니다.
부활주일로부터 주일을 뺀 40일전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절기는 자기 근신과 금식, 또는 영적훈련의 기간으로 보내야 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간은 부활주일 한 주간 전이므로 고난주일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고통을 기억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명상하며 십자가의 고통에 참여하는 것이 고난주간의 의미입니다.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주님의 십자가를 똑바로바라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오늘은 '다시보는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다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인 동시에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이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있어서 십자가는 점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장식품으로도 생각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예수님의부활만을 중요시 하여 십자가 대신에 예수님의 부활 그림을 교회에 걸어놓기도 합니다.
물론 주님의 부활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활이 중요한 만큼 십자가의 죽으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십자가없는 부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부활없는 십자가는 또한 의미가 없는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신앙에 있어서 십자가와 부활은 불가분리의 관계이며 기독교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도행전을 공부해 보면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은 십자가와부활을 중점적으로 증거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활에 대한 말씀은 부활주일로미루고 오늘은 십자가에 대하여만 생각하고자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십자가 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잃어버린 것은 고사하고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십자가와 전혀 관계없는 신앙의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다고 자타가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십자가와 관계없는 신앙은 무익합니다.
마치 서울을 가려는 사람이 춘천가는 버스표를 10장을 가졌다 하더라도 서울가는 차표 한 장 없으면 서울을 갈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신앙을 가졌다할지라도 십자가의 신앙이 아니면 하나님의나라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듣는중에 십자가의 신앙이 모든 성도 여러분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화:세계에서 제일 높은 십자가는 미국 시카고교회에 세운 십자가입니다.
몇 년전 시카고교회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또한 지나가던차들도 멈췄습니다.
왜냐하면 특별한 관심거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어떤 사람이 그높은 십자가위에서 십자가를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십자가를 관심있게 쳐다보지 않았는데 사람이 올라가니 쳐다보며 관심을갖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생각치 않기때문에 십자가에 대하여 무관심한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생각치 않기 때문에 십자가가 성도들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맞이해서 주님이 못박힌 십자가를 다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십자가를 똑바로 바라보므로 우리를 위하여 고통당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자는말씀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우리의 생명은 구원받고, 영적인 신앙이 성장하게 됩니다.
자! 그러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왜 중요합니까
십자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요성을 깨닫고자합니다.

1.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거룩한 희생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줍니다.
우리는 구약시대의 두 가지 모습을 생각할 때에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희생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1) 구약시대에는 죄지은 사람이 용서받기 위해서는 짐승을 희생제물로 하나님께바쳐야 했습니다.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짐승이 희생되었던 것입니다.
희생제물을 드려서 그 짐승이 불에 태워짐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가 불살라태워지고, 없어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2)또 구약시대에는 1년에 한 번씩 속죄의 절기가 있었습니다.
속죄일에 제사장은 모든 백성들 앞에서 수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어 백성들의 죄를 염소에게 전가시킨 다음 광야로 내쫓아 버립니다.
결국 염소는 광야에서 맹수의 먹이가 됩니다.
이로써 백성들의 죄가 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약의 종교행위의 모습은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을 미리 보여준것입니다.
예수님의 이것을 미리 알았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라고 했던 것입니다.
나아가서 아담과 하와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온통 죄로 물들게 되었습니다.
죄는 사망을 낳습니다.
사망은 곧 인간을 지옥으로 이끄는 도구이며 결국은영원한 멸망을 가져 옵니다.
이처럼 죄로 말미암아 지옥으로 가게 된 온 인류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악을 한몸에 질머지시고 십자가에서 희생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은 동물이나 사람의 희생과는 다르기 때문에 거룩한희생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어린양,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들의 무거운 죄악의 짐을벗겨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장대위에 높이 달린 구리뱀을 바라보는 순간 죽음에서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골고다 언덕 높은 곳에서못박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 볼 때에 죄는 씻음받고, 죽음에서 벗어나서영원히 살 수 있는 것입니다.

2.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피와 살로 우리의 생명을 살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지셨을뿐만 아니라 그분의살과 피를 희생하심으로 우리의 영혼을 살리신 것입니다.
예:북미 일대에서 사는 고기 가운데 King Salmon이라는 연어가 있습니다.
연어는 매년 2월을 전후해서 알을 낳고 부화하게 됩니다.
새끼가 부화하게 되면어미 연어는 곧 죽어버립니다.
그 이유는 어린새끼가 어미의 살을 먹고자라나게 하기 위해서 어미의 한 생명을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예:여러분 중에서도 어디에선가 어미 거미의 잔등에 달라붙어서 어미의 살을파먹고 있는 수십마리의 새끼거미를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미물이지만새끼를 위한 어미의 지극한 사랑의 발로로서 거룩한 희생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떠합니까
죄에 빠진 우리의 영을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는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흘리신 보혈로써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살을 찢기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마치 연어가 제 어미의 살을 먹듯이, 또한 거미가 제 어미의 살을 파먹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서 우리의 영혼이 살찌고 자라고 사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면서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이는 너희를 위한 내 살이니라고하셨습니다.
또 잔에 포도주를 나눠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피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저와 여러분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살이 찢기셨고, 피를 흘리셨던 것입니다.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죽음이 저와 여러분의 영을 살리셨고, 지금도 생명으로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은 오늘도 그분의 피를 마시고, 살을 먹는 것이며 그렇게 될 때 생명이 구원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다리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중보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보자란 중매장이란 말과 같습니다.
처녀, 총각을 중매하여 연결맺어 주는중매장이 처럼 예수님께서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매맺으신 분이시기에중보자라고 합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더라면 우리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맺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바로 우리와 하나님을 관계맺어 주셨습니다.
예: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4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아래층에서부터 불이 윗층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윗층에는 미쳐 피하지 못한 여러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4층에 아버지와 세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래 층에서 불이 타 올라오자 여러번 탈출을 시도했으나 출입구가막혀 있고 불이 워낙 세게 타올라서 도저히 탈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층에서 타올라 오는 불길과 연기로 세 아들은 질식할 것 같았고 기침을 하며 견뎌내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아들들을 데리고옆에 있는 건물을 향한 창문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 창문에서 옆집 창까지는 불과 1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들을 향하여 건너 뛰라고재촉했으나 아이들은 건물 아래를내려다 보고는 그 높이에 질려서 벌벌 떨고만 서 있는 것입니다.
불은 자꾸만 타올라서 이제는 사층까지 번졌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없게 된 아버지는 자기 편의 창문에 발을 걸고 건너편 건물의 창문을 향하여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창틀을 붙잡고 몸으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얘들아 어서 내 몸을 타고건너라 어서! 아버지의 외침을 들은 아들들은 용기를 내어 아버지의 몸을밟고 무사히 옆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세 아들을 살리고 자신은 결국 희생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다리가 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몸을 밟고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로 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며 다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시편의 기자는 일찌기 시편 16:9-11절에서 주께서 생명의 길로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있나이다. 라고 노래 하였으며,
예수님께서는 요14: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결코 가롯 유다의 배반때문은 아니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것은 우리들의 죄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고 오래전에 이미말씀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머리에 쓰시고,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옆구리는 창에찔려서 물과 피를 한방울도 남김없이 흘리심으로 우리는,1)붉디 붉은 우리의 죄가 흰눈같이 깨끗하게 씻김을 받았으며,
2)그분의 살과 피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고
3)그분의 희생으로 하나님과 연결되어 영원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다시금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깊이 기억하면서, 이 사순절과 고난주간에 십자가를 다시금 바라보며 우리의죄와 허물을 철저히 회개하여 용서함받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