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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려워하지 말라 (사 41:10, 마 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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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두려움
이 세상에 살면서 근심이나 걱정, 염려나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근심과 걱정, 염려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려움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1) 하나는 건강한 두려움이고, (2) 또 다른 하나는 병적인 두려움입니다. 건강한 두려움은 우리를 유익하게 하고, 병적인 두려움은 우리를 해롭게 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운전할 때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갖는 것은 유익한 일입니다. 그것은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있으면, 그것은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합니다. 이토록 우리에게 조심성을 갖게 하는 건강한 두려움이 있는가 하면 우리를 공포심에 질려 의기소침하게 하여 아무것도 추진할 수 없게 하는 병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같은 두 종류의 두려움을 성경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하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렇게나 살지 않고, 경건하게 조심성 있게 살도록 삶의 지혜를 갖게 합니다. (2) 또 다른 하나는 달란트 비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다른 종들과는 달리-그 달란트를 손실해 버릴까 두렵고, 또한 주인이 두려워서 그것을 땅속에 감추어 두었다는 비유입니다. 이 종은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추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나가서 열심히 장사를 하여 배나 남겼는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두려움 때문에 땅속에 파묻어 두었다가 주인에게 한 달란트 그대로 돌려 드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토록 우리가 살아가는데, 참 삶의 지혜가 되는 건강한 두려움이 있는가 하면, 나 자신의 유익한 생의 가능성을 땅속에 파묻어 개발하지 못하게 하는 병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해롭게 하는 병적인 두려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병적인 두려움은 우리를 해롭게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첫째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주의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이 하나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든지 성공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성공을 하지 못하고 실패를 하면 목숨을 끊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패를 죽음보다 더 싫어합니다 사실 성공이 인생의 목표도 아니며, 최고의 가치도 아니며,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오로지 성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살아갑니다. 이같은 성공에 대한 집착은 우리를 강박감에 사로잡히게 하고 실패에 대한 공포심을 갖게 합니다. 이 공포심이 우리를 그릇되게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소외감과 죄책감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이 소외는 친구나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일이며,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아 절교(단절, 분리)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홀로 있기를 싫어합니다. 누구와 함께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아 소외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소외감은 견디기 힘든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절교(단절, 이별)는 더욱 견디기 힘든 가슴아픈 일입니다. 이같은 소외와 단절은 죄의 현실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분리이고, 이웃과의 분리입니다. 죄를 범한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피해 숨어 있었습니다. 죄를 범한 인간들은 근본적으로(본질적으로) 죄책으로 인하여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 죄책이 우리를 두려움으로 속박해 버립니다.
세째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늘을 어떻게 사나 오늘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살 것인가를 염려하고 걱정을 하지만, 더욱이 내일에 대한 근심과 걱정 두려움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확실치 않는 미래, 확실히 보장이 되지 않는 내일을 위해 재산을 모읍니다. 그것으로 미래의 안전과 보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일 무엇을 먹고 마시며, 무엇을 입을가를 염려하지 말고,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라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어리석은 우리들은 내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심을 부려,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병들어 죽거나, 불의의 사고로 죽거나, 천재지변을 당해 죽거나, 어떤 모양으로든지 간에 죽음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가능하면 병들지 않고,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그같은 일로 인하여 죽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할 수 있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공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부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금년도 우리들에게 주시는 부활절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신 일로 인하여, 제자들은 두려워 모두 도망가 버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 역시 절망과, 좌절,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첫마디의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 무서워 말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젠 우리들은 (1) 실패로 인하여 두려워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보다 더 큰 실패와 좌절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께서 이 실패를 극복하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아무것도 우리를 실패하게 하지 못합니다. (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인하여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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