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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차별대우 받는 재일교포에 대한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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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합감리교회에서는 특수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들 가운데 ‘선교인턴’으로 모집해서 한국, 일본, 필리핀, 중국 등으로 파송해서 선교현장의 경험을 쌓게 한 적이 있었다. 그때에 정춘수라고 하는 젊은 전도사가 일본으로 파송되어 도쿄한인교회에서 지내면서 수련을 쌓았다. 한국교포들을 찾아다니며 돕기도 하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그의 책임이었다. 그가 일본에서 보고 들은 것을 보고해 왔다. 어느 날 아침 그가 교회 사무실에 있는데 그 교회의 사무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더니 하는 말이 자기 집을 팔기로 작정하고 복덕방에 내놓았는데 복덕방에서 와서 문패를 떼고는 일본식 이름의 문패를 달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이유는 한국 사람이 쓰던 집인 줄 알면 잘 팔리지도 않고 팔려봐야 집값의 절반 밖에는 못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하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한국 이름의 문패를 떼고 일본식 이름의 문패를 갖다 붙였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던 16살짜리 딸이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울어 버렸다고 한다. 재일교포들은 모두 사업에 성공해서 돈 잘 벌고 떵떵거리며 잘사는 줄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때 그 이야기를 듣고서 재일교포들이 민족차별, 종족 차별의 대우를 받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복받치는 서러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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