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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도의 참된 생활 (고전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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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내에서 생긴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에 대하여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언급하는 동시에 그로 인하여 세상 이방인들에게 비춰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모습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린도는 상업과 물질적인 번영을 누린 항구도시로써 잡다한 인종들이 많이 모여 살았습니다. 특별히 그곳에는 적어도 12개 이상의 신전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신전은 사랑의 여신 아데미 신전이었습니다. 이 신전에는 여사제들이 무려 1000명이나 있었고 종교적인 한 절차로 음탕한 행위까지 행하였다고 합니다. 고대 고린도에서는 국가적인 축제나 개인적인 다양한 축하 행사가 신전(temple)을 중심으로 거행되었습니다. 그러한 행사 때에는 고기를 비롯해서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우상에게 바친 다음 참석한 사람들이 우상 숭배 의식의 일부분으로 그것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1세기 시장에서 파는 고기 중 얼마는 이 우상의 제물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성도들로 하여금 시장의 고기는 아무 말 하지말고 먹되 다만 이교 신전에 가서 제물을 먹는 것만큼은 우상 숭배라는 이유로 절대 금하였습니다.
고전10:23절로 그 이하에 있는 말씀에서 바울은 25절에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 말하면서 26절에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어느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 초대받은 자 중에 어떤 불신자가 “이것은 제물이라”고 말하면 그때에는 그들을 위하여 먹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는 무엇보다도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이기주의가 팽배한 시대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돈으로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는 세대요, 또한 나 외에는 관심이 없는 세대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이해해주기 보다는 오히려 서로를 넘어지게 하여 자신이 영광을 받는 세대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 사람들만의 모습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이는 모습입니다. 참다운 희생을 보여주어 그들로 하여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 만큼은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사실 이러한 소리는커녕 시대 속에서 오히려 더욱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성도가 성도로써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데서 온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말씀은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 속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가르쳐 주는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생활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31절).1) 본문설명: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절대적인 자유를 음식에 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에 두었습니다.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기본원칙을 나 자신의 유익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에 그 목적을 두었습니다. 여기에서 ‘영광(doxa)’ 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 안에서 무려 145번에 걸쳐서 언급하고 있는데, 특별히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영광뿐만 아니라 영원한 축복으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은 곧 내세의 영원한 축복이라는 것을 그의 삶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이 땅위에 지으신 목적이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일 것입니다.
2) 성경적 연결
구약성경 이사야서43:1-7절에 보면, 우상숭배로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야곱이라 부르시며, 과거 애굽에서 종 되었던 바 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며 그가 지명하여 불러 내 것이라 부르시고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무릇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지었고 만들었다고 말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 사도 역시 에베소서1:6-14절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이유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구속함을 입었으며 그 결과 그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적용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문에 보면, 사람의 제일 된 목적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사람의 제일 된 목적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값없이 구속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위하여 산다고는 말하지만 실상 그 삶을 볼 때면 주님과는 완전히 멀리 떠나 사는 것을 많이 봅니다. 말과 행함이 다른 모습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들! 주를 위해 살아간다고는 고백하지만 사실은 나의 영광만을 위해 교회에도 나오고 또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또는 사회공동체 안에서 비춰지는 우리들의 모습들은 과연 어디에 서 있는지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질문해 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2. 성도는 거치는 자의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32절).1) 본문설명:
본문 32절을 보면,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23절 이하에서 불신자의 집에 초대를 받아 음식을 먹으러 갈 경우 앞에 차려 놓은 음식에 대하여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음식이 우상의 제물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초대받은 자 중에 어떤 불신자가 “이것이 제물이라”고 말하면 그들을 위하여 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기독교가 유대교의 한 분파라고 생각하였고 또한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처럼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는 그렇게 말한 자가 그리스도인들은 우상 숭배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으로 인정할까봐 바울은 그 음식을 먹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유익보다는 주위에는 있는 유대인이나 헬라(이방인)인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에 더욱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고린도 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일 부분은 유대인 디아스포라, 이교도인들로서 회심한 이방인들, 그리고 부유한 자들과 가난한 하층민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서 적어도 성도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거치는 자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성경적 연결
마가복음9:33-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쌔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 라고 변론하는 것을 보시고 열 두 제자들을 불러 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로를 섬기는 자가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자’ 라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성도들의 삶과 연결짓어 제자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42절에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
3) 적용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나의 유익이나 이익만을 위해 사는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을 통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첫째는 남에게 유익도 손해도 주지 않는 사람, 두 번째는 거미와 같이 남에게 손해만 주는 사람, 세 번째는 꿀벌과 같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가운데 어디에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나에게 유익이 있는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이것이 나에게, 이웃에게 또는 하나님의 교회에 진정으로 유익이 되는 일인가를 질문하면서 심사숙고하게 행동해야 될 것입니다.

3. 성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33절).1) 본문설명: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삶과 자신의 행동을 본보기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따라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33절에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이러한 말을 하기에 앞서서 바울 자신이 스스로 그러한 생활의 원리를 따랐다는 것을 보여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제2차 전도 여행 중에 A.D 50/51년 가을에 고린도에 도착하여 1년6개월 동안 하나님의 말씀 사역을 감당하면서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장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복음을 증거하였고, 뿐만 아니라 방탕과 음란이 만연한 도시에서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을 전하는데 자신의 삶을 받쳤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지 않았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의 목표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이 세상 가운데 전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삶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을 본받는 삶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 삶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고 몸부림쳤던 것입니다.
2) 성경적 연결
마태복음16:2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바울 사도는 사실 자기 자신이 철저하게 주님으로부터 택정함을 받은 사도요 제자라고 믿었습니다. 모든 바울 서신의 맨 첫 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나 바울” 이라는 문구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예수의 종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누구보다도 더욱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빌립보서2:3-5절을 보면, 그가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한번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3) 적용
현시대 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바울과 같은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그가 보여주었던 삶의 모든 모습들 즉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이웃과 민족과 국가를 위해 아낌없이 바쳤던 그 모습을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어느 누구만 특정적으로 선정하여 제자로 세워 두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모든 자가 사실은 주님의 제자인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가져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그 희생적이고 자기를 낮추시고 이 세상 가운데 육신의 몸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시고 섬기신 그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갖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시간부터 철저하게 나를 포기하고 주님의 모습 그대로 따라 살려고 기도하면서 성령님 안에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고린도 교회안에 있었던 문제들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사도 바울이 보여 주었던 그 가르침을 우리는 잘 기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과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몸을 버려서까지도 사랑해 주신 은혜 그리고 그로 인하여 우리가 그 은혜에 감사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본문을 통해 잘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의 목표와 삶의 방향이 올바르게 설정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시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성도들과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 생활은 잘 한다고 하지만 세상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더 부족하고 더 못한 인격을 가진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개인 이기주의로 물든 세상 속에서 나만 아는 현시대의 사람들!
남이 죽든 살든 관심조차 두지 않는 많은 사람들!
우리 가족만! 우리 교회만! 우리 교단만! 우리 학교만!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는 우리 모습들을 현실적인 모습속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가슴 아파하며 회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Coram Deo)라는 고백 속에서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참된 교회와 참된 성도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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