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세상의 소금 빛 되라 (마 05:13-20)

주님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마태복음 5장에서 세가지 상징적 용어로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 상의 빛이다 너희는 산위의 동네이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 해석 한다면 제 구실을 다하라자기 사명을 다하라 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너희는 ...이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신 분 혹은 상태에 관한 언급입니다. 그리고 이 신분을 가진자의 사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3절 이하의 말씀은 이 사명을 망각하는 자에게 대한 실제적이고도 심각한 경고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죄악된 세상과 결별하고 영원한 피안의 세계에만 몰두하는 은둔생활을 하는 집단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 긍정적인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천국을 대망하여 살아야 함 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처럼 이세상을 나그네와 행인의 심정으로 살아가야 죄악된 현실논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신앙의 정도를 과감히 걸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와 동시에 성도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분야에 참영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워 지도록 매진할 사명이 있는 것이빈다. 세상에 존재하되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세 상을 하나님 중심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야말 로 좁고도 험한 길이요 한알의 밀알로 썩어져 백배의 결실을 맺게하는 일입니다. 그러하기 위하여 본문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요 동네 그의 역할을 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라고 말씀하셨다.

소금의 역할은 여러가지입니다. 방부제, 조미료, 의료제, 정결제, 비료 등으로 쓰여져 왔습니다. 다시말해 소금을 크게 두가지 열할로나 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1) 조미료의 역할입니다.

소금은 맛을 조절합니다. 맛을 표현하는 형용사가 많습니다. 짜다.

싱겁다 등등 수많은 맛의 형용사가 있습니다만 결국 의미는 맛을 나 타내는 것이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소금이란 녹여짐으로 맛을 나타내는 것과 짠맛을 잃어버리면 다시 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는 조매료 역할을 감당할 때야 비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송을 받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빈다.

주임은 일찍 이 생활을 우리에게 교훈하셨고 몸소 이 길을 걸어 가셨 습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주셨으며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줌으로 섬김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고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심으로 하나님께 그리고 허물 많 은 인생들을 위하여 소금이 되신 것입니다. 소금은 녹아야만 그맛을내 는데 소금이 녹는다는 것은 자기의 형체를 포기한다는 것이빈다. 내가 나 그대로 있으면 소금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녹아져야 제 구 실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소금의 역할을 잘 해야 합니다.

2) 방부제로서의 역할입니다.

소금은 썩는 것을 막습니다. 이 세상을 썩게하는 무리가 있고 썩는 것을 막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람이나 물질도 남을 썩게 만드는가 하 면 학문이나 사상이나 예술도 썩게하고 썩은 것이 있습니다. 정신도썩 은 것이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썩게 하는 자들이 인기가 있고 썩게하는 자들이 존경 받는 위치에서 외식들을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썩는 것 을 막는 방부제인가 아니면 썩게하는 누룩의 역할을 하는 자가 아닌가 를 자기위치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주께 영 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는 말씀을 상고해 봅시다.

빛의 역할은 밝히는 광선, 뜨겁게 하는 열, 살균작용, 결실작용등 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빛이 제구실을 해준다면 세상은 온통 밝아 지고 어둠은 사라질 것이빈다. 빛이 제구실을 바로 해주면 살균작용때 문에 병마가 없어질 것입니다. 빛이 제구실을 바로 나타내지면 오곡이 탐스럽게 맺어지고야 말 것이빈다. 그러나 빛이 사라지면 세상은 온통 어둠의 지옥이 될 것입니다.

빛은 발산함으로 그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성도들의 뜨거 운 사명감과 사랑의 희생을 통해서만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빛이 이웃들에게 공급될 수가 있습니다. 어두워가고 타락되어가는 이 세상 을 밝혀줄 참그리스도인의 빛이 없다면 이 세상은 희망을 상실케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사명은 오늘 이 세대에 더욱 간절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오히 려 타협하는 무리들이 되는 불행이 있어서는 아니되겠고 힘들어도 가 난해도 외로워도 주님의 십자가의 피의 희행의 흔적을 우리몸에 짊어 지고 죄악의 어둔세상 골목마다 이 빛을 비춰야 하겠습니다.

 3. 너희는 산위의 동네라고 하셨습니다.

이 문구는 어떤 면에서 의미가 매우 분명합니다. 고대의 마을은 흔 히 석회암으로 건축되었기 때문에 태양속에서 빛나는 것이 많은 사람들 눈에 보이고 쉽게 감추어 지지 않았다. 밤에는 동네 주민들이 켜 놓은 등불이 주변지역에 빛을 드리우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산위의 동네입니다. 입만 벙긋해도 쳐다보고 몸짓 을 움직일 때마다 우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회가 조그만 일에도 비판받고 조소를 받는 것도 산위의 동네이기 때 문입니다. 높은 산위의 동네는 밤에는 빛을 환히 밝혀놓고 낮에는 아름 다운 꽃들로 장식을 잘 해놓으면 사람들은 몰려오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오게 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성도 하나 하나가 수고와 희생과 헌신을 다할 때 산위의 동네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말 것입니다.

16절이 결론의 말씀입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보여주어야 할 행실은 곧 착한 행실입니다. 이와같이 너희빛을 사람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착 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교회 안밖에 목자는 목자구실, 집사는 집사구실 구역장은 구역장 구실 성도 는 성도구실을 잘 할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세상에는 평화가 올 것입 니다.

소금이 부패를 막아내고 빛은 죄로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춰밝게 하므 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성도에게는 축복이요 온세상은 만민이 구원받 고 새로워져 살기좋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