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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일본인의 국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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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당시 일본은 전쟁 도발국이자 패전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오히려 우리는 해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일본의 굴레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는 필연적인 원인이 있다.
일본의 어느 초밥집은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음식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초밥이 잘못 만들어져 맛이 약간 상한 음식이 손님들에게 대접되었다. 뒤늦게 이를 안 주인은 선조가 쌓은 신용에 누를 끼쳤다고 하며 자살을 하고 만다. 우리 나라 음식점이라면 말로만 죄송하다고 한다. 참으로, 부산의 코모도 호텔은 일본인이 많기로 유명한데 이 호텔 일식당이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일본인 친구들이 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 중 일본의 마쓰시다 엔진을 수입해 사용하는 회사가 있다. 똑같은 부품의 엔진이지만 국내 기술자가 조립한 제품은 일본 기술자가 조립한 제품보다 소음이 더 크다. 일에 대한정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즈음 같은 휴가철에도 여전히 일본에서는 '휴가 가겠다'는 말이 적어도 남자들 사이에서는 금기로 되어있다. 또 일본회사의 점심시간은 1시간이 아니라 45분이 보통이다.
우리 나라 출근시간과 일본의 출근시간은 비슷하지만, 우리의 경우 9시가 출근시간이라면 9시까지 회사에 도착하여야 함을 의미하고 일본의 경우에는 9시부터 근무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보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은 모두 9시 이전에 이루어진다.
일본 샐러리맨의 평균 하루 용돈은 1000-2000엔 사이이다. 어쩌다 친구라도 만나 점심을 사게되면 다음날 점심은 굶어버리는게 그들이다.
일본인들은 자기가 맡은 업무와 관련된 책을 개인적으로 사보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회사가 사주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예화기자가 운영하는 회사들에서 몇년전부터 봉급의 5%를 책을 사서 보라고 했더니(안사보면 월급에서 공제하였다) 사서 보는 책들에 레이디 경향, 소녀경, 신동아 등이 있었는데 신동아를 사보던 직원은 기술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서적이나 신문은 보지 않았다.
이른바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 기피현상은 일본에도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그러한 일도 일단 자신이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한다. 막노동을 하는 부두 노무자들 역시 깨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는 물건들은 그 물건이 바닥에 놓인 뒤에야 손을 뗀다. 우리 노무자들은 집어 던진다. 인천이나 부산에 계신 분들은 항구에 가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일본은 잘 사는 나라인가? 일본 국민은 결코 잘 사는 축에 끼이지 못한다. 일본의 회사들과 정부가 부자일 뿐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우리 나라의 중산층 보다 못한 생활수준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결국 개인보다는 집단이나 단체에 소속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더 중요시하는 프로 근성이 일본인들에게는 남자나 여자나 모두 배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근성을 우리가 배우고, 앞지르지 않는한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란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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