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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들지 않는 부활의 꽃 (요 2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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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덤 속에서 삼일동안 있다가 부활하신 사건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사건을 하나의 꽃으로 비유한다면 이 꽃은 생전 보지도 못한 이상한 꽃이요 영원히 시들지 않는 부활의 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는 시들지 않는 부활의 꽃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강단에 있는 화분의 꽃이 오늘 활짝 피었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피지 않은 봉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감사한 것은 시들어서 떨어진 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기독교도 시들지 않고 영원히 활짝 피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동지가 되면 연중 제일 추운 때가 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소한과 대한을 지나면서 대지가 꽁꽁 얼어붙는 강추위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1월, 2월, 3월이 지나게 되면 날씨가 풀리고 나무에 물이 오르면서 단단하게 굳었던 대지를 뚫고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꽃망울을 맺히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후 꽃이 시들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꽃이 피지 않고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독교를 가리켜 마치 무화과나무와 같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비록 아름다운 꽃은 보이지 않지만 가지가지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죽으셨다가 무덤에서 부활하신 꽃은 한 번 핀 후 절대로 시들지 아니하고 영원히 지속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꽃 속에서 맺힌 부활의 열매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열매가 되어서 영원히 사는 영생의 축복을 줍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울이 증거한 것과 같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첫째, 시들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꽃의 목격자는 여자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예수님의 몸에 바르기 위해 향품을 갖고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아 놓은 돌이 옮겨져 있었으며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고 흰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신을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두 천사를 동산지기로 생각하고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요 20:15) 하고 물었습니다.
천사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 나셨느니라(눅 24:6)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막 16:7)
죽어 무덤에 있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 향품을 들고 찾아간 여인들의 마음은 우울함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죽은 자를 찾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죽은 자입니까 1) 죽은 자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2) 죽은 자는 일락(一樂)을 즐기면서 내세를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일락을 즐기는 자는 산 것 같으나 죽은 자와 같다고 증거 하였습니다.
3) 죽은 자는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죽은 예수를 찾습니다.
그러나 산 자는 기쁨과 평화를 조성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둘째, 무덤에서 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꽃은 향기를 내뿜습니다.

부활의 꽃에서 풍기는 향기는 믿음의 향기와 소망의 향기와 사랑의 향기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기독교신앙의 진리인데 항상 이것을 소유하고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믿음은 있으나 소망이 없는 사람 혹은 소망은 있지만 사랑이 없는 사람은 희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영원히 썩지 않는 아름다운 향유가 넘쳐흘러서 육신은 생기가 넘치고 영은 충만함이 넘침으로써 수많은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향유가 시신을 썩지 않게 보존하는 것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영원히 살게 하는 하나님의 생명의 향기가 가득 찬 부활의 꽃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무덤에는 썩는 냄새가 없었습니다. 절망하는 사람의 울음소리도 없었습니다.
오늘날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수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하면서 큰 은혜를 받습니다.
오늘 새벽에 성동구 기독교 총연합회 주최 부활절 새벽기도회가 성동구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왕십리 장로교회의 오 목사님이 설교하시면서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지순례를 하면서 예수님의 빈 무덤에 들어가 보았을 때 무덤 안쪽의 바위 위에 예수님은 살아나셨습니다.하는 문구를 발견하고 그것을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순례객들이 예수님의 빈 무덤을 바라보면서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제자들에게 큰 공포였으며 언제 잡힐지 모르는 신변의 위험 속에서 살았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은 얼음과 같이 꽁꽁 얼어붙었으며 마치 그믐밤처럼 캄캄했습니다.
부활의 꽃은 유대인의 모략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능력을 힘입어서 무덤에서 피어난 꽃입니다.
무덤에서 핀 부활의 꽃을 만난 사람은 누구나 용기와 담력과 능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적인 시각에서 볼 때 지식이 없는 무식한 자요 겁쟁이인 천한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부활의 꽃을 목격한 후부터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하고 담대하게 증거 하였습니다.

셋째, 무덤 속에서 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꽃을 보기 위해 오 백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8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 하였습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구세주이시며 슬픔 많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죽은 예수를 찾는 사람은 비통하고 슬픔에 잠겨 허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꿈과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은 부활의 꽃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워주신 부활의 꽃은 어떤 눈보라도 시들지 못하게 할 것이며 어떤 거친 바람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며 인간의 칼이나 무기에 의해서도 결코 꺾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넷째, 우리도 부활합니다.

우리도 부활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이 꽃은 한 번 피면 영원히 시들지 않으며 결코 낙화하지도 않습니다.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다음과 같이 부활합니다. 1) 우리의 영혼이 부활합니다.
2) 우리의 마음이 부활합니다.
3) 우리의 육신이 부활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까지 죽지 않고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신령한 영으로 바뀌어지고 신령한 마음으로 변하고 신령한 몸으로 바뀌게 될 때 우리는 하늘의 광채보다도 더 빛이 나고 흰눈보다도 더 희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 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꽃은 영원히 시들지 않고 항상 피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역사를 창조해 나감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기가 넘쳐나게 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신 금호제일교회의 성도 여러분! 무덤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꽃이 여러분의 신앙 안에서 아름답게 피어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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