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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자가 (고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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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4월이 되면, 왠지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곳으로부터, 알수 없는 감사가 솟구쳐 오르고, 더 나아가 숙연해지기도 하며, 경건해져옴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이 4월달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고난당하시고 부활하신 고난주일과, 부활주일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이 돌아왔고, 다음주일에는 우리 교회뿐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고난주일로 지키며, 세례와 성찬예식을 거행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받들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이 말씀으로 온 인류의 죄를 속하고, 우리를 구원한, 이 구원의 증거인 십자가에 대해 증거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잃어버린 십자가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십자가 그늘 밑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고, 참 쉼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십자가는 우리 인류에게 무엇입니까

1.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입니다.(고전1:18)
오늘 바울사도는 본문에서 자신의 십자가 경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 그의 십자가 체험을 말합니다. 바울은 십자가를 경험했는데, 십자가가 우리 사람들에게 구원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간의 죄를 사하여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천황폐하의 특사로도, 교황의 칙령으로도, 막스의 유물사관이나 엥겔의 변증법칙으로도 불가능합니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많은 교육으로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십자가의 보배 피만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줄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로 속죄의 은총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입니다.(갈6:14)
바울하면 당시 대단한 사람입니다. 최고의 학벌에, 당시 출세하기 좋은 로마시민권에, 출세하기 좋은 가문에, 웅변가에, 정치적 수단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그 앞에서 꺼꾸러져 사람이 확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랑인 학벌이나 출세의 길을 배설물같이 더럽게 여기며 버리고 맙니다. 이런것들은 하등에 구원을 얻게하는데 도움이 되지못하고,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깨닫고 보니, 이제야 진짜 고상한 학문을 만났다며, 진리가 자신을 자유케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알게됨을 뛸 듯이 기뻐하며 그의 십자가를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대해 갈라디아서 6:14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3. 십자가는 우리의 평화입니다.(엡2:16, 골1:20)
여러분, 구원이란 사망의 형벌에서 승리한 것을 말합니다. 죄와 불신에서의 승리를 말합니다. 마귀 권세에서의 영원한 승리를 말합니다. 동서고금, 영웅열사, 항우장사 같은 용사나, 미인, 남녀노소, 빈부귀천 모든 인류가 사망 앞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분 예수님만은 십자가로 영원한 사망권세를 짓밟고 생명의 주로 부활하셨으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여러분, '평화'란 승리자만이 가질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패배자에게 평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엡2장에 이렇게 기록하셨습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맺는말>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셨고, 십자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주었습니다. no cross no crown,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리스도 편에 서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십자가를 기꺼이 진다면 오히려 십자가가 여러분들을 져줄 것입니다. 인생은 사십부터도 아닙니다. 육십부터도 아닙니다. 인생은 십자가로부터 인줄 믿습니다. 오늘날 교회안에 불신자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교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속죄의 은총을 경험하지 못한 채 감격이 없는 생활로 그저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교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수십 년을 교회 다녀도 옛사람 그대로 변화가 없는 무디어진 육에 속한 사람들이 얼마나 웅성거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어머니가 있듯이, 노예에게는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듯이, 바다에는 물이 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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