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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일본 안경업계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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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쇼날 전기로 유명한 마쓰시타 그룹의 회장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홋카이도에 있는 후지 안경점 사장 가나이가 편지를 보냈다. “TV에서 보니 안경이 흘러내릴 것처럼 불안해 보입니다. 무료로 고쳐드리고 싶은데 어떠신지요?” 그는 단골안경점에 가서 고치겠다며 감사의 답례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 쫓겨 안경은 바꾸지 못했다. 몇 달 뒤, 마쓰시타는 강연에 초청 받아 홋카이도를 방문했다. 마침 그 자리에 참석한 가나이는 강연이 끝난 뒤 마쓰시타에게 면회를 요청하여 자기를 소개하면서, 거듭 안경을 고쳐주겠다고 제안했다. 마쓰시타는 가나이의 정열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날 밤 마쓰시타의 호텔 방에 찾아간 가나이는 손님들과 면담하는 마쓰시타를 틈틈이 살피면서 각도와 길이, 폭을 유심히 점검한 뒤 자기 가게에 들러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마쓰시타는 바쁜 일정을 쪼개 안경점에 들렀다. 그런데 상점의 큰 규모와 점원들의 바삐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랐다. 그는 왜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는지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분이 어색한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은 일본 안경업계의 수치입니다. 그 안경을 쓰고 외국에 나가면, 외국인들이 일본에는 변변한 안경점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나라의 수치라고 여겨 실례를 무릅쓰고 편지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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