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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한 분야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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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공장을 순시하던 카네기는 밝은 웃음을 띠고 열심히 일하는 공원을 목격하였다. 공원의 작업 광경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자니, 저절로 마음이 흡족하게 차올랐다. ‘그래, 자신이 맡을 일을 저렇게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해내는 사람이 있으니 회사가 잘 될 수 밖에’ 그렇게 생각한 카네기는 그 공원을 자기 사무실로 불렀다. “자네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지. 어때, 자네를 공장장으로 승진시키고 싶은데.”파격적인 카네기의 제안에 공원은 한동안 어리둥절해 있다가 한참 후에야 제정신을 차리고는 말했다. “과분한 말씀입니다. 저는 그저 쇳물로 철판을 뽑는 단순 노동에나 어울리지요. 하지만 그 부분에서만큼은 제가 우리 공장에서 최고일 거라고 자부합니다. 말하자면 그 분야에서는 제가 대통령이지요. 그러나 공장 전체를 관리할 능력은 제게 없습니다.”생각할수록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카네기는 흐뭇한 마음에 그의 손을 덥석 움켜쥐었다. “좋아, 난 자넬 대통령으로 인정함세. 자네가 한 분야의 대통령이니 나는 황제가 되는 셈이군. 이거 참. 신나는 일이야. 난 오늘부터 자네에게 대통령의 예우를 하겠네. 물론 자네는 나를 황제로 예우해야 하는 거지.”카네기는 껄껄 웃었다. 이렇게 해서 그 공장에서는 그날 대통령과 함께 황제가 탄생하였다. 카네기는 그 공원에게 공장에서 최고의 임금을 지불하며 예우했다. 만일 우리가 이 공원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쩌면 기뻐하며 카네기의 제의를 덥석 수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직업인의 자세는 스스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충실하려는 이 공원과 같은 자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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