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즐거움을 위해 일하는 사람

유에스 스틸(U.S. Steel Corp.)은 강철왕 카네기가 설립한 굴지의 재벌회사이다. 그런데 그 회사의 사장 자리를 거절한 사람이 있다. 슈왑(C.M. Schwab)이라는 사람은 연봉 백만달러의 사장 영입을 제의받자 계약서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얻기 위해 일한다. 어떤 일을 발전시키고 창조하는 가운데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돈을 벌지도 못할 뿐 아니라 즐거움도 얻지 못한다.”/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전 사르디니아 왕국 시절,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1세가 사냥을 나갔다. 그때 어느 농부를 만나게 되었다. “여보시오, 사냥꾼 나리. 이 마을은 늑대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소. 부디 늑대를 잡아 주시오.” 농부는 왕이 사냥꾼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다. 왕이 늑대를 잡아가자 농부는 기뻐하며 사례금으로 2프랑을 내놓았다. “짐이 일을 해서 번 돈은 이것이 처음이다.”라며 왕은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 사람에게 가장 큰 보수는 성취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