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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기가 먹은 밥이 자기 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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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준 기쁨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의 서쪽 맨 끝에 우뚝 서 있는 코카서스 산은 얼마나 높은지 봉우리는 언제나 구름 속에 묻혀 있고, 이제까지 그 곳에 오른 자가 아무도 없었다. 이때, 용감한 독수리 한 마리가 기어이 그 산을 정복하겠다고 결심을 하고는 몇 번이나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원체 높은 산인지라 실패를 거듭할 뿐 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독수리는 산꼭대기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정복감에 취한 독수리가 자랑스러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무에 앉아 쉬고 있었다. 이때, 나무 가지에다 거미 한 마리가 그물을 치면서 낄낄대며 웃고 있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어떻게 거미가 올라 왔지?' 독수리는 의아했다. 그러자 거미가, '너는 죽을 고생을 하며 올라 왔지만, 나는 네 날개 아래 붙어서 힘 안들이고 쉽게 왔단다.! 헤헤'
바로 그 때, 세찬 바람이 불어 거미가 땅 바닥에 떨어져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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