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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걸작품이다. (시 13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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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얼짱 방송의 야심찬 프로젝트 ‘도전!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로의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모두 한번쯤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연예인들의 성형 전 사진을 보며 놀란 적이 있죠 ‘도전! 신데렐라’에 참가 신청을 하면, 여러분을 신데렐라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신데렐라’에서는 신청자 중 3명을 선정해 100일에 걸쳐 신데렐라처럼 변신시키면서 그 놀라운 과정을 담아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그 변신의 내용과 방법은 파격적입니다! 성형 수술부터 시작해 치아 미백, 다이어트, 피부 관리, 패션, 모델 워킹 교습, 이미지 메이킹 등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1인당 5천만 원씩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초라한 모습에서 벗어나 미래의 신데렐라로 주목받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참가 신청을 기다립니다!”
정말 이런 방송 프로그램이 있냐구요 실제로 이것은 얼마 전 모 케이블 TV에서 방송되어 많은 논란거리가 되었던 프로그램의 내용입니다. 이런 문화적 현상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외모지상주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어요.
어떤 조사 기관이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13-43세 여성 68%가 ‘외모가 인생의 성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외모 가꾸기에 하루 평균 53분을 투자하며, 거울은 하루

8.3회 보며, 특히 25-34세 여성들은 ‘외모가 경쟁력’이라며 헬스, 성형 수술, 다이어트에 적극적이었고, 35-43세 여성들은 ‘외모를 부와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요.
외모는 이제 사람들의 단순한 관심거리가 아니라, 개인 간의 우열과 인생의 성패까지 가르는 중요한 잣대로 부각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의 존재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실제로 외모는 연애, 결혼은 물론 취업, 승진 등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외모 지상주의’를 넘어서 ‘외모 차별주의’로 치닫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지식인들은 ‘루키즘(lookism)’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내기까지 했어요. 이러한 외모 차별주의(lookism)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 대해 우리는 오래 전에 어느 코미디언이 유행시킨 말처럼, 이제는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다녀야 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세상이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외모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우리의 가치를 매기려고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치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어요. 시편 139편 14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세요. b “외모가 어떻든지 간에, 외모와 상관없이 너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걸작품이야!”
시편 139편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감사와 찬양의 시예요.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심을 찬양했고(1-6절),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찬양했어요(7-12절). 이어서 다윗은 13절부터 전능하신 하나님께 찬양했는데, 놀랍게도 다윗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자신의 신체와 외모를 통해 발견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고백을 하고 있어요. 다윗이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외모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어요. 다윗은 무엇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자신의 신체와 외모를 사람들의 눈이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다윗이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신묘막측’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게 되었는데, 이는 ‘걸작품(masterpiece)’을 의미하는 말이에요.
즉 다윗은 자신의 신체와 외모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께서 독특하게 창조하신, 온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걸작품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하고 있는 거예요.
만일 다윗이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처럼,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획일화된 잣대로 바라보고 비교했다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은커녕 끝없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불평과 낙심의 말들을 쏟아내었을지도 몰라요. 우리가 보기에는 이상한 형태의 그림이라도, 위대한 화가인 피카소가 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그림의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겨지듯이, 우리의 존재 역시 겉모습이 어떻든지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만드셨기 때문에 너무나 귀한 존재들이에요. 우리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세상의 평가가 어떻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어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나 자신의 모습은 하나님께서도 스스로 감탄하실 만큼 아름답고 귀하게 창조되었어요. b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하나님의 걸작품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러한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어야 해요.
(이지선 자매의 사진을 보여주며) 교통 사고를 당해서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도 하나님께 변함없는 믿음을 고백함으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 이지선 자매의 이야기를 모두 알 거예요. 화상을 입은 이후 많은 불편이 있지만, 그 중에서 눈썹이 없는 게 큰 어려움 중 하나라고 말해요. 왜냐하면, 얼굴에 땀이 흐르거나 비를 맞으면 눈썹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대로 눈 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눈이 몹시 아프고 불편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 전까지 아무것도 아닌 눈썹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눈썹을 만들어주신 것에도 깊은 섭리와 사랑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해요.
이렇게 우리의 모습 구석구석에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과 오묘함이 깃들여 있어요. b 세상의 평가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에 따라 완벽하게 창조된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사실이에요.
이제 하나님이 귀하게 창조하신 걸작품인 우리들 자신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는 다윗이 가졌던 감사와 찬양이에요. 나의 신체와 외모 그리고 성격과 재능 등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게 돼요. 또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도, 더 이상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대방을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그러면, 우리도 이제 다윗처럼 우리의 신체와 외모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연습을 해보겠어요. 둘씩 마주보세요. 먼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신의 모습 중 가장 감사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상대방에게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며, 하나님이 어떻게 신묘막측하게 지으셨는지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약 1분 정도 서로 고백하고 칭찬할 시간을 준다)
우리가 지금 서로에게 고백하고 칭찬한 말들은 우리를 향해 들려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에요. 만일 하나님의 걸작품인 우리의 모습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만 한다면, 이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푸대접을 하는 거예요. 이제부터 자신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걸작품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감사한 자세로 세상의 외모 차별주의 압력에도 당당한 자세로 살아가세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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