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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식물들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녹색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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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서로 의사전달을 하고 정보를 교환한다면 우리가 수긍할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의 논문이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쳐’최근호에 게재가 되어 화제(話題)가 되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아라비돕시스 탈리아나(Arabidopsis thaliana)’라는 식물을 실험대상으로 선택해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이 식물은 환경이 어느 정도 변해도 스스로 적응하면서 성장한다. 이런 적응 과정에서 주변 다른 식물들로부터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실험 내용은 이렇다. 실험에 사용한 두 식물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길러졌다. 하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에서, 다른 하나는 자연 상태에서 길러졌다. 자연 상태에서 길러진 식물은 기공(氣孔)의 수가 적다. 그런데 이 식물을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으로 옮겨도 새로 나는 잎들 역시 기공 수가 자연 상태에서 길러질 때와 같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는 기존 잎들이 새로 나는 잎들에게 외부 환경에 적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하면 이산화탄소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정보로 받은 새로 난 잎들이 그 정보대로 적응을 잘해서 기공 수를 늘일 필요도 없이 충분히 견딜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식물들끼리도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말한다는 뜻에서 이들의 대화를‘녹색언어’라고 한다고 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어느 제빵 회사에서는 식빵을 만들 때 발효제 이스트를 넣고 클레식 음악을 틀어 놓았을 때 발효가 잘되어 더 부드럽고 맛있는 식빵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그 빵이 요즘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무생물에도 서로 교감이 있다. 언어가 있는 것이다. 꽃을 재배할 때, 또는 동물을 사육할 때 요즘은 흔히 이 음악요법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창조한 이 우주의 만물들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언어(매체)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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