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백곡이 말 한 마디만 참았어도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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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 김치는 광해군 때 사람으로 점을 잘 치기로 유명했다. 그가 아들 백곡의 운명을 점쳐보니 아무 해 아무 날에 반드시 죽을 운명이라, 그 날의 3일 전부터 정성을 다해 아무리 분한 일이 있더라도 입을 열어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백곡은 조심하라고 일러준 3일 전부터 의관을 갖추고 재계하며 정성을 다 들였다. 사흘째 되는 날 밤에 그 집에서 복면한 강도들이 들었는데, 모든 것을 다 털어 가지고 나갈 때 보니까 몇 해 전 자기 집에서 사환으로 있던 자가 함께 있었다. 무심결에 백곡은 분노가 폭발하여 “너 OOO아니냐!”하고 소리쳤다. 그 사람은 신분이 발각된 것에 놀라 옛 주인을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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