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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친교를 통한 훈련 (고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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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이가 (예배당과 어떻게 다른가) 교회란 희랍어로 에클 레시아란 말로서 고대사회의 모임(마을회의)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것 이 기독교에 받아 들여져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무리들의 공동 체로써 사용되었다.

 교회란 그러므로 공동체이다. 건물이 아니다. 보이는 건물은 예배당 이다. 예배당은 없어도 교회는 영원히 존재한다. 초대교회는 다락방에 서 혹은 땅굴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였다. 그들은 말씀선포(케류그마) 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였다. 열심으로 전도하여 하루에 삼천명씩 회개 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들은 봉사 (디아코니아)에 열심을 쏟았다. 서로 제것을 제 것 이라 하지 않고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며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 누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서로 깊은 친교 (코이노니아) 의 생활을 하였 다. 함께 떡을 떼며, 기쁨과 순수한 마음으로 교제하였던 것이다. 그 들의 뜨거운 친교야말로 교회를 부흥시킨 위대한 힘이었다. 오늘은 이 친교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한다.

 첫째, [청지기] 의식을 통한 친교를 볼 수 있다. 본문 말씀에 [맡은 자]란 말이 나오는데, 이는 청지기(오이코노모스)다.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을 전부 관리하며, 일군들을 감독하며 물자를 지급 분배하며 집 전체를 보살폈다. 청지기 의식을 가진 초대교회는 자기소유를 자기 것으로 생각지 않고,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나아가서 자 기 생명도 자기 소유가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믿었다. 모든 것이 주님 의 것이요 주님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신앙 속에서 그들은 하나로 뭉치었다.

 둘째, 거룩한 교제를 통해 하나가 되었다. 그들은 서로 형제를 비판 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였다.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는 힘은 오직 성만찬에 있었다. 예수님의 피와 살을 상징하는 떡과 포도 주를 먹고 마시므로 깊은 친교를 가졌다. 그들은 박해를 받아 땅굴 속 에 들어가서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땅굴 이름은 카타콤이다. 카타콤 속에서도 그들은 신앙의 지조를 지킨 것이다. 그들의 암호는 [고기] 였다. 희랍어로 익수스, 이는 곧 에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란 희랍어의 첫 글자를 모은 단어 이다. 고기를 그리는 안내원의 지시를 따라 이방사람들이 카타콤으로 찾아가 예배드리곤 하였다.

 그들은 로마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에서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혹은 화형, 혹은 십자가형으로 순교당했다. 온전히 그리스도께 자기

몸까지 바침으로써 죽도록 충성하였던 것이다.

 이런 충성심과 단결력은 새로운 해방을 가져오게 한 것이다. 로마 황 제 콘스탄티누스는 A.D. 313년 멜비우스 다리에서 전쟁을 하게 되었 다. 전쟁 전날 밤 꿈에 을 보았으나 그 뜻을 알 길이 없었다. 이 때 크리스챤 부하 한사람이 해석하기를 그것은 그리스도의 희랍어 첫 번째와 두번째 알파벱을 합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그 해석을 올게 받아들인 콘스탄틴누스는 모든 깃발마다 십자가를 상 징하는 이 표지를 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쟁에 임한 것이다. 그 때에 대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다. 승리를 거둔 콘스탄틴누스는 분열의 위기 직전에 있었던 로마의 앞날을, 박해 속에서도 단결력(Unity)을 잃지 않은 크리스찬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그 유명한 밀라노 칙령을 발 표하였던 것이다.

 친교의 힘을 이런 놀라운 결실을 맺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 으로 뭉친 것은 이와 같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우리는 초대교회의 친교에서 보았듯이 교회는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깨닫게 된다. 박해와 시련속에서도 우리는 뭉쳐 야 하겟다. 철저한 청지기 의식 속에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그리스 도를 높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하겠다. 또한 깊은 성도의 교제를 통해 사랑으로 얽혀져야 하겠다. 친교를 통해 발 전하고 승리하는 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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