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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진정 사랑할 만한 것을 사랑하자 (창 29:15-28, 롬 08:26-39, 마 1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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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문의 만평(漫評)난에는 일쑤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부부로 희화(戱畵)화해서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형식상 부부는 아니지만, 내용적으로는 부부인 셈입니다. 왜냐하면, 당(黨)이 다르면서 공동 정권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예 한집 살림을 차릴 것이냐, 아니면 완전히 갈라서고 말 것이냐’ 하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먼저, 남편 이 한집 살림을 차릴 거라고 말하더니, 아내가 나중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집안 구석입니다.
오늘 우리의 관심은, 과연 이들이 ‘진정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만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서로 믿는 마음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야, 사랑도 나누게 되고 결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믿음과 사랑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각제 개헌을 조건으로 하는 정략결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애당초 내각제 개헌을 할 맘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그리고 여자도 남자가 내각제 개헌을 하리라는 믿음이 어느 정도 있어서 남자와 동거에 들어갔는지, 그것이 의문스럽습니다.
그 진실 여부는 본인들과 하나님만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들인 까닭에, 그 영향력이 참으로 크다는 사실입니다. 내각제 개헌을 하고 못하는 것은 둘째 문제입니다. 이분들이 보여준 허위가 우리나라 정신세계를 더욱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큰 문제입니다.
사실 ‘거짓말의 명수(名手)’는 야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형도 속이고 아버지도 속였으며, 나중에는 외삼촌까지 속였습니다. 아마, 그가 왕이 되었다면 국민까지도 속이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에게는 훌륭한 점이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그의 믿음은 정말 신실하고 돈독했습니다.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그의 약점인 사기성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변함이 없는 사랑’의 본보기를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14년 동안이나 무보수로 일한 사람은 전무후무한 일일 것입니다. 그만큼, 라헬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라헬이 베냐민을 낳은 후에 그 산고로 죽습니다만, 그녀는 정말 여한이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생전에, 남편 야곱으로부터 너무나 지극한 사랑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크고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14년을 일했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으시기 위해서, 그 외아들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복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는 그 자녀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주의 자녀로서 그 놀라운 사랑을 듬뿍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복까지 약속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고 말했습니다. ‘현대어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에 맞춰 살아가면, 그 모든 일이 다 유익하게 된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말씀입니까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 성공할 줄로 믿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이 말씀은 용기와 믿음과 희망이 됩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 말씀을 굳건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14년을 일했습니다만, 우리는 이 말씀에 일평생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끝날에는 최후의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그들은 아무 쓸모 없는 것에다가 온갖 정력과 마음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기 나름대로 인생을 멋있게 살리라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욕먹을 짓을 하기로 작심하고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줄로 압니다.
신창원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도 그처럼 창피 찬란한 모습으로 만천하에 공개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가 주의 은혜를 입어서 올바른 생각을 가졌더라면, 그래서 그 재능과 기술과 담력을 선용했더라면, 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좋은 생각을 갖고 계획을 잘 세우지만, 그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이들은 극히 드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무엇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정 귀중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아무 쓸모 없는 것에다가 마음과 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①그러니까, 귀한 것은 멀리하고 무가치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주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밭에 묻혀 있는 보물과 같다(마13:44)』고 했습니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서 그 밭을 산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밭을 소유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 밭에 묻혀 있는 보물이 귀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밭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거꾸로 귀한 보물을 팔아 세상의 헛된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 보물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씀을 믿지 않고, 여전히 자기 판단에 따르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엇이 더 귀중한 것인지 알면서도, 그 반대의 것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소중하냐, 돈이 귀중하냐’고 물으면, 친구가 더 귀중하다고 정답을 말하면서도, 실제론 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②정말 소중한 것을 멀리한 채, 세상적 기준으로 이해타산을 따져 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정치인들을 따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개 입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말하나, 그 속셈은 따로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번, 내각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들이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진리를 따르기보다는, 세상 이익을 더 많이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미래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눈이 어두워 잘못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엊그제, 스물 두 명의 의사들이 병역 비리로 걸려들었습니다. 돈주고 군의관들을 매수해서 병역을 기피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군복무 3년 기간이면 수억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5백에서 5천만 원을 주고 군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③이처럼, 하나님의 정의보다 물질을 더 귀하게 여기면서 살 경우에는, 무가치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이 세상에서 버림받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아주 높은 지위까지 올라갔다가, 부정이 탄로 나서 하루아침에 그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친 그물과 같다(마13:47)』고 했습니다. 고기가 그물에 걸리면, 먹을 수 있는 것만 그릇에 담고, 나머지는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 끝날에도 천사들이 믿음이 깊은 자와 악한 자를 가려내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악한 자는 불구덩이에 던져 넣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마지막 날에 천사들이 와서, 믿음이 깊은 자와 악한 자로 선별할 때에, 우리는 모두 ‘믿음이 깊은 자’로 선택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참으로 소중한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 기울일만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우리는 그것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야곱은 라헬에게 장가들기 위해서 14년을 일했다고 했는데, 우리는 우리 일생을 걸만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2.주님의 사랑을 의지하고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시골 장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샀습니다. 이 사람은 고양이를 좋아한다거나 고양이를 키우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고양이를 살 계획조차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단지, 그는 고양이의 밥그릇을 손에 넣기 위해서 고양이를 샀습니다. 생선가시와 밥 찌기가 담겨진 고양이의 밥그릇은 고려청자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고려청자를 가지고 고양이 밥그릇으로 사용했던 사람을 향하여 ‘그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그런 어리석은 짓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사용하려고 우리를 부르셨는데, 우리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걸만한 것에다가 우리의 모든 것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헛된 거짓말에 속지말고, 진실하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①우리는 먼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 14년 동안 일한 야곱의 사랑도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외아들까지 제물로 바치신 하나님의 사랑은 이루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습니다.
한 번 우리와 맺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지옥의 모든 세력을 다 합친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롬8:38).
그러니, 이보다 더 소중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사랑으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의지하고 살면, 어떤 고난과 환난도 두려울 게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을 가지고, 우리 가까이 오셔서 도와주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②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참으로 소중한 일을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보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편이십니다. 그러니,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생활의 염려나 근심 걱정도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우선 하나님의 뜻에 맞게끔 사는 일에 모든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일이 유익하도록 만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 바울은 롬8:29에서 『하나님은 처음부터 누가 당신에게 올 사람인지 알고, 그들을 당신의 아들처럼 될 수 있게 정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일에 정진하게 된다면, 우리의 모든 일은 우리에게 유익하게끔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 일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 부수적인 효과가 또한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습성화된 거짓을 하루 빨리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하신 예수를 진정으로 보배롭게 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가 우리의 진정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예수님처럼 진실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예수를 위해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참으로 놀랍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세상 끝날에 주님을 통해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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