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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 종류의 신자들 (마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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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에 대해서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거미와 같은 유형, 둘째는 개미와 같이 자기만을 위하여 준비하는 이기적인 유형, 셋째는 남을 위해 희생하고 수고하는 꿀벌과 같은 남을 위해 희생하고 수고하는 꿀벌과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탈무드에서는 인간을 평가할 때 세 가지 기준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돈을 사용하는 것을 통해서,
둘째는 쾌락적인 생활에 빠져 있는가를 통해서,
셋째로는 감정을 말하는데 노여움 등의 감정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세 종류의 신자
중요한 것은 오늘날 성경이 그리스도인들이 모습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예수님 십자가 사건과 부활과 승천하는 과정을 일곱 가지 단계로 구분해서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탄생과 유년 시절,
두 번째는 삼년 동안의 공생애 사역의 준비 과정,
세 번째는 갈릴리 바다에서 전도하던 시기,
네 번째는 갈릴리 전도를 마치시는 말기 전도 시기,
다섯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릴리를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시기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
여섯 번째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의 성문 밖 골고다 언덕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시면서 죽으시고 다시금 그 고통과 괴로움이 죽음으로 끝나는 사건을,
일곱 번째는 사흘만에 사망이 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하셔서 사십일 동안 지상에서 부활 이후에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2장은 이 일곱 가지 단계 중에서 특별히 갈릴리 바다를 중심으로 해서 전도하시던 세 번째 단계입니다.

안식일에 제자 열 두명을 데리시고 회당을 향해서 가실 때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는 중에 시장해서 배고픈 제자들이 남의 밀 이삭을 따서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숨어서 바라보던 바리새인들이 "보소서! 당신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주워 먹는 것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는 힐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을 어떻게 지키는가를 말씀하시면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시는가를 그 기적적인 역사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 볼 수 있는 것은 제자들과 바리새인, 한편 손 마른 사람은 아무 대가도 없이 병이 나았습니다. 값없이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에 보면 '그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과 수고와 값으로는 살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너무 귀한 은혜라 값없이 주신 것입니다.

기독교는 값없이 은혜를 받고 값없이 새사람이 되고, 값없이 구원을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이 이러한 은혜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1. 제자와 같은 본능적인 신자
본문은 교회 안에서 세 종류의 사람을 제시해 주면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첫 번째는 교회 안에는 제자들과 같은 부류가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 쌔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먹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을 통하여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기초적인 신앙은 있었으나 육체적인 욕구를 따라서 움직이는 세속적인 신자였습니다. 제자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실 때에 배와 그물과 고기와 모든 가정과 아내와 자식까지 뒤로하고 주님을 따르던 신앙의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밀 이삭을 잘라먹던 본능적인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교인들 중에도 열심히 봉사를 잘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안식일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사퍄트"라는 말로서 '노동으로부터 쉰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식일의 참다운 의미입니다. 안식일은 하던 일을 중지하는 단순한 날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을 향해서 거룩하게 경배하며 육체적인 정신적인 노동으로부터 영육간에 쉬는 날이 안식일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구별하고 축복된 날로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토요일을 그들의 안식일로 지켰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고 돌아가셨다고 부활하신 이후에는 그 구원을 완성하신 다음에 사망의 권세를 깨치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인 주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신 것은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이 망가졌으나 망가진 인간을 예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해 주심으로 새롭게 창조하신 재창조의 날이기 때문에 바로 이 주님의 부활의 날을 새로운 안식일로 우리가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전자를 육적인 안식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살아 있는 영적인 안식일입니다.

제자들의 이 모습을 통해 오늘날 경제 문제로 주일 성수를 범하는 교인들의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이라면 신앙도 잘라 버리고, 돈버는 일이라면 세상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도 버젓이 하는 본능적인 신자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철저히 이기적인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 8절에서 "인자는 안식일에 주인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는 예수님과 나의 관계가 정상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디칸은 계산적인 사고의 사람과 영감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계산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타산적이며, 영감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손해를 봐도 그 이상의 축복을 기대하고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계산적인 사고에서 영감적인 사고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에릭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에서 소유를 위해서 사는 사람과 소유보다는 삶의 의미를 즐기면서 사는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사람은 얼마나 돈이 많으냐에 삶의 의미를 두고, 후자의 사람은 삶 자체에서 의미와 기쁨을 느낍니다.

제자들과 같은 성도는 아침에 이슬을 머금었다가 태양이 떠오를 때 꽃이 피지만 저녁에는 쭈그러드는 나팔꽃과 같은 신자이며, 남에 의해 끌려오는 인력거와 같은 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바리새인과 같이 비판하는 신자
두 번째로는 바리새인과 같은 종류의 신자가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같은 신자는 적은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만들고 비난하고 비평하고 욕하는 공격적인 언어의 사람들입니다.

1절을 보면 "이삭을 잘라먹으니"라고 되어 있는데 헬라 원문에 보면 "이삭을 잘라먹기를 시작 하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별로 문제될 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난을 시작한 두더지 같은 신자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가시처럼 콕콕 찌르기도 합니다. 개구리처럼 개골개골 울기만 하는 신자입니다. 교회에서 자기는 안하고 남만 시키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이에 대해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눈 속의 들보를 먼저 보고 네 형제의 티를 빼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바리새인들도 돈을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능력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허물이 있다면 이삭을 잘라먹는 제자들보다 그런 영적인 잘못을 범함 바리새인들이 더 큰 허물이 있는 것입니다.

3. 한편 손 마른 사람처럼 순종하는 신자
세 번째는 한편 손 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13절을 보면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저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건강하지도 못하고 초라한 사람이었지만 예수께서 손을 내밀라고 했을 때 손을 내밀었습니다. 불구자였지만 순종했습니다. 순종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주님의 관심과 사랑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순종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예수님은 회당 안에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그 중에 한편 손 마른 사람을 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관심을 주었습니다.
12절 말씀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불구였지만 예수님은 그를 인정해 주었으며 귀중하게 여겨 그는 너무 감격하여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입니다.
13절을 통하여 순종하면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순종하면 축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본능적인 신앙을 버리고 늘 겸손하게 한편 손 마른 사람처럼 부족하지만 순종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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