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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할 것이 많습니다 (마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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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학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이미 봉독한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곳을 다니시면서 전도하시던 중 많은 무리를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면서 병든 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많은 무리들 가운데 대부분은 영적인 문제보다는 현재 시급한 육신의 문제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무리들을 보실 때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보셨습니다. 고생하고 유리하는 가련한 양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린양들이 자기를 인도하는 목자가 없으므로 갈 길을 알지 못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다가 가시덤불에 걸리고, 바위틈에 떨어지고, 사나운 짐승에 쫓기는 처참한 양들의 모습과 같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찢기고 지친 양들이 사방으로 갈팡질팡 흩어지며 마지막에는 기진 맥진하여 넘어지고, 쓰러지는 처참한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 대중들의 외적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백성들이 당시 로마의 학정과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종교적 탄압아래서 찢기고, 지친 것도 사실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의 심령 상태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당시 만 아니라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은,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비극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교인들 가운데 영적인 것보다 육신 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가, 천국보다는 현실에 더 치중하고 있다면, 아무리 많은 수가 교회에 모였다할 찌라도 예수님께서 보실 때에는 목자 없는 양들처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실 것입니다.
이렇게 목적을 세상에 두고 신앙 생활하는 사람은 무엇이던지 자기가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고 어려워지면 교회는 떠납니다. 기대했던 대로 사업이 안되던가, 질병에서 고침을 받지 못하던가 하면 쉽게 교회를 떠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 보다 사람의 위로를 기대했는데, 상처를 받게 되면 낙심하고 교회를 떠나 이리 저리로 목자 없는 양이 되어 유리하며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이 무리를 민망히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친히 일하셨습니다. 그들을 보시고 가만히 앉아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방으로 다니시면서 천국의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슬픈 자를 위로해 주시고, 눌린 자에게 자유 함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와 교육과 봉사의 구령사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복된 사업을 맡기시기 위해서 제자들을 육성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제자들은 예수님 밑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일할 일군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째는 추수할 곡식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복음을 저들에게 전하고 가르치고 그리하여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일을 추수에 비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가꾸어 잘 자라게 하고, 그리고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농부는 알곡과 많은 열매를 곡간에 들이는 것입니다. 그 해 농사의 성공과 실패는 추수에 달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씨도 잘 뿌리고, 물도 열심히 주고, 김도 잘 매고, 추수 잘해서 성공적인 좋은 농부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칭찬과 존귀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좋은 농부가 되기 위해서 몇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1). 추수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때 봄에 씨를 잘 뿌리고, 여름에 거름주고, 김매고 해서 잘 자라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추수가 잘못되면 그 해 농사는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추수기에 일손이 부족하다든지, 비가 갑자기 와서 수확량이 크게 떨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추수는 바로 구령사업을 의미합니다. 세상에 많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중요하고, 보배로운 일은 한 심령을 전도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죽어 가는 사람을 오아시스까지 인도하여 그 생명을 구원해 주었다면 아마 그에게는 이 이상 복되고 고마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물며 지옥의 영원한 형벌에 떨어질 인생들을 천국으로 인도한다는 것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일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의 귀중성을 알지 못한다면 일의 의욕도 있을 수 없고, 열심도 있을 수 없고, 일하는 즐거움이나, 보람도 얻을 수 없습니다. 결국 마지못해서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고용인이나 노예처럼 되고 맙니다. 여러분! 농부들이 그 어려운 농사일이지만 수고를 수고로 알지 아니하고, 열심히 일하며, 그리고 농부가를 불러가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은 그 일의 귀중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전도의 귀중성을 절실히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농사는 농사 자체의 귀중성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열매가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농사가 귀한 것은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열매는 모두에게 유익이 되고 복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서 온 생애를 즐거움으로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전도의 열매와 상급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수고를 하였어도 열매가 없다면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복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전도와 같이 복되고 큰 열매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상급 가운데서 가장 큰 상급이 있다면 바로 전도 상일 것입니다.

2). 추수는 나에게 주어진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보다 오늘의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의 인구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오십 억이 넘은 수많은 인구가 지금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농토도 넓어졌고, 추수할 곡식도 많아졌습니다. 우리가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일 량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일이 많은지 적은지 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다면 계획도 세울 수도 없고, 추진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사람이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조차도 알지도 못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천국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며, 그 중요성을 깨닫는 자만이 훌륭한 일군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행1:8절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마28:19절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너희에게’ ‘너희는’이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분부하신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명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고귀한 사명임을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일의 귀중성을 알고, 내가 할 일임을 알고, 그리고 그 일이 적은 일이 아니라 많은 일임을 우리가 인식하고 있다면 부지런해야 할 것입니다. 내일로 미룰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일군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좋은 일군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의 량에 비해서 일군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것이 예나 지금이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일이 산적되어 있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1). 일군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이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애국자, 즉 나라의 좋은 일군이 일어날 때에 그 나라가 흥하게 되고, 그렇지 못할 때 나라가 쇠하거나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물질이 있고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좋은 일군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 예수님께도 구속의 대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우선 준비하신 것은 바로 교육입니다. 좋은 일군 양성입니다. 열두 제자를 불러모으시고 삼년동안 공동생활을 하시면서 그들을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물질 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좋은 일군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군의 중요성을 바로 알 때에 자신도 좋은 일군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또 훈련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바로 알지 못할 때에 교육열도 없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 기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자신도 교육 훈련을 그저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군의 중요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일군 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복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을 세상의 왕의 직분보다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시84:10절에 보면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집의 일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좋은 일군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일군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①. 교육의 헌신자가 필요합니다.
가르치는 자들은 제자 양성을 위해서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특히 교역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고 양육하기 위해서는 혼신의 정성을 다 기우려야 합니다. 학원 강사 식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아르바이트 식으로 해서도 안됩니다. 정말로 내 자녀를 기름과 같이 온갖 정성을 다 해야 합니다. 문자 그대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울의 교육적 헌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살전2:7절에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군 양성을 위해서 자기의 진액을 짜 바친 것입니다. 그리고 살전2:11절에 보면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를 기름과 같이 애정을 가지고 권면하고, 위로하고, 때로는 경계하며 철저하게 교육한 것입니다.
그리고 빌레몬서 10절에 보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자기가 친히 낳은 아들보다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며 양육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②. 교육을 물질로 기도로 지원하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교육 훈련시키실 때 뜻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후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눅8:2-3절에 보면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들은 자기의 소유로 지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 교역자나,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귀한 일에 다 참여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장학 사업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장학위원회가 이미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특정한 자들만이 모여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온 성도들이 다 장학위원회의 회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장학에 관심을 가지고 물질로, 기도로 지원할 때에 우리 교회의 장학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교회의 귀한 인재들을 모세와 같이, 여호수아와 같이, 디모데와 같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교회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온 세계를 주님 앞으로 인도해 낼 수 있는 주의 역군들과 세상의 빛과 소금과 같은 꼭 필요한 인재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야말로 추수할 곡식은 많되 일군이 너무 너무 부족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추수할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지금 자라고 있는 새싹들을 위해서 우리가 정성을 다하여 물을 주고, 김을 매고 해서, 장차 이 교회와 이 민족과 세계를 이끌어 나갈 주님의 좋은 일군들을 양성하여 하나님 앞에 크신 상급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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