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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 (대상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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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셋군의 내침으로 길보아 산에서 사울 왕과 그 아들들이 전자하게 되었는데 사울이 그 활 쏘는 자를 인하여 심히 군급(窘急)하 여지매 부하에게 자기를 칼로 찌르라고 부탁하면서 "저 할례 없는 자 가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렵다"고 하였다.

 1. 할례 없는 자를 멸시함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이라고 자긍하는 이유가 많이 있으니 특히 할례를 행한 일이라고 하겠다. 할례의 기원은 창세기 17 장에 기록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언 약을 지키되 너희 중 남자는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되 양피(陽皮)를 베어 언약의 표징을 삼으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 면 선민에서 끊어지는 까닭에 할례가 없는 이방인은 멸시의 대상이다.

좀 과하게 말하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은 셈이다.

 2. 욕되게 죽지 않으려는 선민 의식 사울이 비록 전세가 불리하여 적에게 죽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할례 받지 못한 이방 오랑캐의 손에 죽는 것을 가장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욕되게 여기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선민의식을 강조한 처사이다.

그 동안 하나님께 범죄하여 왕위를 뺏기는 경우에 도달하였어도 우 리 속담에 "양반이 얼어 죽어도 겨불을 쬐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비 록 하나님께는 벌받아 맞으나 이방인에게는 맞지 않겠다는 선민의식 이다.

옛날 참된 무사(武士)들은 적의 화살이나 칼이나 창을 앞에서 맞는 것은 떳떳이 여겼으나 뒤에서 맞으면 최대의 수치로 여겼으니 뒤에서 맞는 것은 도망질하다가 피살되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무사는 무사답 게 죽어야 한다.

 3. 깨끗이 자결한 사울 왕 사울은 살아 날 수 없음을 각오하고 오랑캐의 손에 죽을 수 없으니 부하의 칼에 죽으려고 하였으나 부하는 부하대로 자기의 손으로 임금 을 찌를 수 없어 심히 두려워함으로 사울이 자기의 칼을 취하고 그 위 에 엎드러지니 병기가진 부하도 따라 죽었다. 이와 같이 사울과 그 세 아들과 그 온 집이 함께 죽었다. 깨끗이 자결하였다. 물론 생명 을 스스로 끊는 자체는 살인행위이다. 그러나 사울 왕의 경우는 어찌 그렇게만 볼 수 있으랴.

 결 론:"나를 욕되게 말라" 마지막 죽는 순간이라도 수치스러운 죽 음을 하니 하려는 사울에게서 인간의 명예를 소중히 여김을 배워야 하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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