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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과자집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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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굽는 과자집 주인이 있었다. 그 사람은 과자를 직접 구워서 파는데, 손님들은 그 사람의 과자를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손의 움직임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과자 굽는 손길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무슨 마술을 보는 듯했다. 얼굴엔 항상 평온함이 가득하고, 온 몸짓은 자신감에 넘쳐나서 시무룩하던 이가 그 과자집에 들리면 금새 마음이 바뀌어졌다. 그는 일하고 있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율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보는이 마다 말했고, 그의 이와 같은 기름칠한 듯한 탱탱한 삶의 모습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다들 궁금해했다. 그는 곧잘 말하곤 했다. “결코 어제와 같은 과자를 굽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루하루 새 모습으로 살아서, 어제보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과자에 새겨넣고 싶다는 말이었다. 그의 과자 굽는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는 일 년에 한두 번이런 말도 들려주었다. “오늘은 기도드리고 싶은 과자가 구워졌어요. 이런 과자를 굽는 것은 일 년에 한두 번밖에 없어요. 손님에게 팔기에는 너무 귀한, 하나님께 고이 바쳐서 제사드리고 싶은 과자예요.” 아무리 작은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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