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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최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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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베푸는 자에게 있어서 사랑이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사랑은 역시 최선의 길이다. 그리고 때로는 성공할 수도 있다. 이집트에 주둔한 적이 있었던 한 영국 상사가 자신에 관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제가 있던 부대에 예수를 믿는 민간인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가 그 사람을 아주 못살게 굴었습니다.
비가 몹시 내리던 어느 날 밤 그는 지쳐서 들어와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 기도를 하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나는 진흙이 잔뜩 묻은 내 장화를 그 사람의 머리 위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장화가 깨끗이 닦여져서 내 침대 옆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것이 나에 대한 그의 보답이었고, 그 대답이 내 마음을 녹였습니다. 나는 그날 구원받았습니다.”
- 「새장을 벗어난 새의 이야기」/ 리차드 범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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