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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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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오후, 조니는 아빠와 함께 오랜만에 정원을 손질했다.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고, 정원수들도 다듬고 화단의 꽃에다 물도 주었다. 때마침 바람이 신선하게 불어 일하기에도 그리 덥지 않았다. 조니와 함께 잔디밭 여기저기에 삐죽하게 자라난 잡초를 뽑고 있던 아빠는 잔디밭 한가운데에 커다란 돌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조니에게 잔디밭 밖으로 굴려버리라고 말했다. 조니는 있는 힘껏 돌을 굴리려고 했지만 커다란 돌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참동안 낑낑대던 조니는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다. ' 아빠, 못하겠어요. 도저히 이 돌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러자 아빠는 조니에게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 얘야,네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면 너도 얼마든지 그 돌을 치울 수 있단다.'
조니는 다시 기운을 내서 돌을 움직여 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시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조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자 아빠는 조니의 등을 토닥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조니, 나는 네가 돌을 움직여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단다, 하지만 너는 한가지 사실을 잊고 있더구나.'
조니의 두 눈이 호기심으로 동그래졌다. 아빠는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 너는 네 옆에 내가 이렇게 서 있다는 것을 잊고 있더구나. 나는 언제든지 너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나에게 도움을 구할 생각조차 하지 않더구나'
조니는 금방 눈을 반짝이며 아빠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아빠와 힘을 합쳐 큰 돌을 잔디밭밖으로 밀쳐낸 조니는 기뻐하며 외쳤다.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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