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새 사람을 만드는 그리스도의 능력

솜씨 있는 귀금속 세공인은 거친 보석을 보고서 자르고 윤내고 다듬으면 그 보석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미리 알 수 있다. 또한 솜씨 있는 조각가는 대리석을 보고서 완벽한 조각품이 되려면 어디에 눈을 만들고 어디에 귀와 손을 조각할 것인가를 판별해 낸다.
사람을 만드신 구주 그리스도께서는 어부들이 그의 교회를 위해 위대한 봉사를 하는 데 유용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 유리한 점을 더욱더 잘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그들을 불러낼 때에는 그의 십자가에서 내보내신다.
그분은 북풍과 남풍의 바람에 시달리고 거품과 진흙으로 초벌을 바른것에 불과한 그들을 불러내시지만, 그들을 그가 불어 넣은 기운으로 활기차고 부드럽게 연마하고, 신속해지고 생기가 넘치게 해서 보내신다.
그는 고기 낚는 어부를 데려다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여 보내시는 것이다. (J.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