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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드러운 여성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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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숙명여대 신입생 문정현 학생의 고백이다. 그녀의 아버지도 “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라고 맞장구를 친다. 학교 가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하다니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숙명여대는 내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경숙 총장은 1995년도에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1000억원의 모금을 하여 숙대를 세계적인 명문여대로 만들겠다”며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에 이러한 비전은 무모하고 허황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때까지 숙대가 모금한 최고 금액은 2억원에 불과했다. 더구나 살림을 맡았을 때 손에 쥔 것은 7억8000만원짜리 미납된 세금고지서가 전부였으니. 하지만 이 총장은 확신을 갖고 10년 장기계획을 세우고 맨 먼저 동문들에게 ‘납부금 한 번 더 내기 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발이 부어 터지도록 기업들을 찾아다녔다. “부드러운 여성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외치며 한 사람 한 사람 벽돌을 쌓듯이 설득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 모금액이 820억원을 넘어섰다.
학교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학교부지가 세 배나 늘어났고 17개의 현대식 건물이 세워졌다. 가장 앞서가는 디지털 대학으로 변신하여 세계 최초로 무선랜을 사용했고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다. 학생들은 모두가 리더십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은 덕택에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로 성장하여 학교 문을 나선다. 숙대의 성공은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CEO형 총장, 최장수 직선총장, 섬기는 총장, 준비된 총장, 언니 총장, 춤추는 총장” 등 그녀에게 쏟아진 찬사들이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총장은 새벽 예배를 거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도와주셨다” 체험적 신앙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원천이 기도이기에 누구보다도 기도의 힘과 능력을 믿는다. “예수님의 섬기는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는 이 총장은 여성의 부드러운 힘을 바탕으로 이미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양병무(인간개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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