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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힘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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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더위에 지친 사자와 멧돼지가 물을 마시기 위해 작은 샘물가로 왔습니다. 서로 먼저 마시려고 하던 그들의 다툼은 결국 목숨을 건 싸움으로 커져 버렸습니다. 싸움을 하다말고 숨을 가다듬기 위해서 잠시 쉬던 이들은 자신들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미운 감정을 접어두고 말했습니다.
“서로 싸우다 시체가 되어서 까마귀와 독수리의 먹이가 되느니 차라리 사이좋은 친구가 되는 편이 낫겠네.”
경기 침체와 북핵 문제의 영향으로 문닫는 회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 ‘실직자 증가’와 ‘카드빚으로 인한 범죄와 자살’‘신용불량자 양산’ 등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용어들은 한결같이 어둡고 우울합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이익집단들과 정부간에,정당의 파벌간에 힘겨루기와 갈등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정 누구를 위한 싸움이며 누구를 이롭게 하는 일일까요?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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